만화로 친근하게 다가와있던 박광수님의 광수생각. 그것이 무대에 올려진다는 자체가 신기하고 놀라웠다. 그리고 광수생각의 하이라이트는 무언이다가 늘 마지막에 핵심을 말하는 만화를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것도 영화도 아닌 만화를 실제상황으로 엮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그러나 공연의 시작과 공연을 보면서 나의 모든 걱정은 싹 사라졌다. 두 팀 중 땡글이팀의 공연을 봤는데, 광수역을 맡으신 분 나이에 비해 귀여우셨고 애교있는 동생여배우분, 모든 배우분들 개개인이 각자 개성있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1인2역의 실체가 벗겨지면서 충격적이기도 하면서 더욱 즐거움과 감동을 줬던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