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는 국립극장 방문~~~^^
포스터를 보고는 '정보석'씨의 얼굴만 기억하고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하는 '시집 가는 날'을 보러 갔습니다.
요즘 워낙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찌질남으로 나오는 지라 예전의 그 카리스카 있었던 모습으로 연기가 가능하실지..ㅋ
제목도 그렇고 공연내용도 그래서 그런지 가족이나 중년 이후의 분들이 많이 오셨더라는...(옆의 할머니 분은 공연 중인데도
불구하고 할 말씀은 다 하시면서...ㅎㅎ)
국립극단원의 화려한 춤사위로 시작한 공연은 젊은 아녀자들의 수다로 시작해 화끈(?)한 샤워신으로 관객들을 떡실신 시키면서
극의 절정을 달렸습니다. 정보석씨는 언제나 나오나 고대하고 있는데 여기서 약간의 반전이 있었다는..ㅋㅋ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공연의 핵심은 화려한 언변과 천연덕 스러운 연기의 '갑분이' 아비로 나오는 탈렌트'김정균'씨의 연기!!!
아 정말 마지막 공연이 끝나면서도 '김정균'씨의 연기에 박수가 절로 나오는...
'늙은 부부 이야기'의 '김영수'(이 분도 국립극단원출신)씨와 더불어 정말 공연 배우중 기억에 남는 분이 아닐 수 없는 없었다는...
TV에서의 그 기억에 남지 않는 분을 재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이나 할머님,할아버님 모시고 다녀오시면 너무도 좋아하실 듯 합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