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조카딸의 결혼식을 찾아가는 중이였어요. 아무리 생각을 해도 호텔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택시 안에서 가슴이 조마조마 했죠. 그래서 아저씨에게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제일 유명한 호텔이 어디냐고 묻기도 하고 아저씨와 같이 고민을 하던 중이였어요. 그때 할머니가 지나가던 노숙자를 보고는 메리야스! 메리야스! 하는겁니다. 택시아저씨가 할머니가 치매에 걸렸는줄 알고 차를 멈추니 할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아따, 내가 이저불따. 메리아스 호텔 아닌가. 내가 안이저불라고 메리아스도 입고 왔는데 보이지를 않응께 알수가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