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나올때가 다 되었을때 쯤
진통이 너무 심해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너무 아파 거의 패닉상태 였을 무렵, 남편이 연락을 받고 산부인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옆에 앉아서 힘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더해가고 진통이 심해질수록 남편은 뭐가 아프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참을성 없는 세계 선수권 1위라는 둥.. 화를 돗구는 말만 계속하길래..
열받은 저는 한마디 했습니다.
" 니 콧구멍에서 수박 나온다고 생각해봐라 "
남편은 더이상 말없이 저를 응원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