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27 20:55
생각해봐
 글쓴이 : 애니김 (61.♡.231.210)
조회 : 1,308   추천 : 1  

애가 나올때가 다 되었을때 쯤

진통이 너무 심해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너무 아파 거의 패닉상태 였을 무렵, 남편이 연락을 받고 산부인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옆에 앉아서 힘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더해가고 진통이 심해질수록 남편은 뭐가 아프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참을성 없는 세계 선수권 1위라는 둥.. 화를 돗구는 말만 계속하길래..



열받은 저는 한마디 했습니다.

" 니 콧구멍에서 수박 나온다고 생각해봐라 "

남편은 더이상 말없이 저를 응원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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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10-06-28 00:44
 124.♡.57.186  
님아 인내심이 대단하셔요 수박의 비유로 남편을 잠재우시다니. 줘패버려도 시원치않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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