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조연이 빛난 뮤지컬이라고 하고 싶네요.
조연분들의 연기력과 노래 너무 잘 들었고, 재미있었습니다.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아마츄어 공연같이 느껴졌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노래들이 재미있고 흥겨웠지만
주인공 여자분이 너무 노래를 못하는데다가
노래를 하면 너무 표정이 굳어져서 정말 쳐다보고 있기가 민망했습니다.
여주인공이 많이 서있던 정면에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나중에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뮤지컬은 노래& 연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노래를 듣고 있기가 힘들었어요.
차라리 연극이었다면 더 잘 집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었습니다.
배우분들의 역량 때문인지, 아니면 음향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노래를 할 때는 잘 알아듣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좀 조정해주시면 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