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어느새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지고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보이고..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에 대한 원망도 늘어가는 것 같아요.
이런 저희 부부에게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정말 선물같은 공연이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너무 사랑했던 그 시간들을 추억하고.. 현재의 우리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고, 앞으로 다가올 우리 모습을 미리 보면서 눈물 흘렸어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울게 만들더군요. 너무 웃겨서 눈물나고..추억에 젖어서 눈물나고.. 가슴이 찡해서 눈물나고.. 옆에 있는 남편이 너무 고마워서..너무 미안해서.. 짠해서.. 눈물나고요 ㅎㅎ 정말이지 부부 힐링 공연이에요 ㅎㅎ
배우분들도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시는지... 사투리며 대사며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디테일해서 정말 엄지 척!!! 정말 오랫만에 소극장의 진짜 매력에 푹빠져서 너누 행복했습니다. 무료 초대권으로 보는게 배우들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로 잼있고 행복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츠 아니였으면 이런 훌륭한 공연 못볼 뻔 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입소문 마니 마니 낼게요~~ 대박!!!! 나세요~ 응원합니다. '당신만이'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