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 :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처럼 무대 한 가운데 업다운장치로 꾸민 주인공 광자의 방. 지상에서 사는 천사 동교 - 주고받는 관계로서의 나눔이 아닌 마음으로 주고 받는 진정한 나눔을 생활로 살아가는 천사 그외 등장인물들 : 세상의 속된 욕망에 빠져 관계맺고 그것으로 고통받는 인간들, 물론 광자도 포함됨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지않으면 인간도 아니라는 말로 함축되는 메세지. 살아가는 의미를 경쟁과 출세, 부귀와 영화에 매달리는 우리 소시민들. 그러나 아무 것도 가진것이 없는 동교가 엄마라는 감정을 가지고자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관계는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연극. 나눔의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도구로써의 면모를 추구하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연극이라서 성당에서 빈첸시오회 활동을 하는 저에게는 마음을 새롭게하는 연극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연출자와 출연진 그리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진 천국이 나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