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좌석이 앞에서 3번째 줄이라 너무 좋았어요 ^^ 저는 앞에서 보는걸 좋아하거든요.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다 들리니까요ㅎㅎ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리사이틀은 처음봤습니다.그래서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어요.ㅎ 첫번째 곡은 뭐랄까 듣는순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그냥 말로 잘 표현은 못하겠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추운겨울인데 봄 같았어요. 두분이서 서로 호흡을 맞추시려고 숨을 쉬시는데 아 너무 좋았어요. 서로 눈빛을 바라보면서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실수를 해도 티가 덜나는데 듀오는 티가 확 나잖아요 둘의 호흡도 중요하고, 아 정말 딱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마지막곡!!!! 많이 들어본 곡 같았는데 연주를 듣는내내 그 짜릿함!!!! 죄송합니다. 말로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ㅜㅜ 이번 공연은 청중과 연주자의 교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