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06-11-04 ~
2008-11-11
|
|
장소 |
장소 |
|
시간 |
시간 |
|
티켓가격 |
|
|
주최 |
|
|
공연문의 |
|
|
|
|
|
10월, 국제 무용축제 후기
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모두 신청하니 11개가 신청 가능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으나 다다익선 할인으로 50%에 가까운 할인을 받아 가장 좋은 좌석에서 모두 관람했다. 결국 2개의 공연은 다른일이 겹치면서 참석하지 못했지만 남은 9개의 공연을 보면서 한국 무용의 현재와 국제 무용의 최전선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중 첫번째 공연이였던 몽거 후기를 남긴다.
'커피는 직접 타드세요'라는 하인들의 도발극을 다룬 블랙 코미디 몽거는 수잔델럴센터의 야심작이다. 하버드에서 공부를 하고 아버지가 하던 댄스가업을 이은 버락마샬의 안무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춤조차 배워야 잘추는 시대가 오는것일까.) 사람들은 다소 진지하다거나 내용이 많다,고 이야기 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만이였다.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때로는 스스로의 머리를 쥐어 뜯는듯한 무용들이 하인들의 내면을 섬세하되 선명하게 표현해 내었다. 실재로 머리를 뜯거나 하는대신 왼쪽 손바닥을 펴 왼쪽 가슴에 대고 문지르는 식의 춤을 췄는데, 마음이 너무 아플때 스스로를 위로해야 하는 등의 요소를 극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젊은 무용수들이 빠르고 강하게 춤을 춰 줘서 상당히 뮤지컬 적인 요소가 강했다. 춤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일상적인 동작도 시퀀스를 다르게 하면 리듬을 타게 되 춤이 된다고 했다. 배운 내용이 떠올라서 더 재미가 있었다. 나에게는 매우 신선하고 즐거운 자극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