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랑스런그녀
제목 : 솔로들의 연애세포를 자극시키는 사랑스렁 연극
2010-05-28 00:19:23
공연제목 : 잇츠 유 공연날짜 : 2010년 5월 23일(일) 오후4시30분 공연장소 : PMC소극장F열 공연장르 : 로맨틱코미디연극
비가 내린 지난 일요일 친한 남자후배랑 잇츠유를 보러 대학로로 갔어요^^ 남친이랑 헤어진 후로 계속 여자친구들과 공연을 보다가 오랜만에 남자랑 보는 기분이란^^ 3층공연장에 올라가 티켓을 받고 벽에 붙은 포스터와 기념촬영도 하고 입장시간을 기다렸죠^^
이야기는 크게 두 커플의 이야기로 나뉘어 지는데요 자신만의 라디오 방송 진행을 꿈꾸는 SCB방송국 리포터 지은과 사라진 천재피아니스트 레슬리 최와의 이야기... 그리고 SBC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한성미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봉차장의 이야기... 결론은 연극을 보면 알겠죠? ^-^
빌리역의 최기원씨. 첨에 공연 시작되기 전에 나와서 이런저런 상품도 주시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웃겨주셨는데 아무튼 멀티맨으로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하신듯 특히 술집 마담역할 하실 대 가슴의 뽕과 더불어 제대로 웃겨 주시더라구요 gg
지은역의 이기쁨씨는 배우치곤 참 평범하다 생각했었는데 계속 지켜보다 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녔더라구요^^ 재잘재잘거리는 말투가 꼭 저를 닮아서 나도 평소에 저렇게 말이 많구나 싶어서 속으로 피식 웃었어요^^
한성미역의 염지영씨. 생김새도 정말 똑부러지게 생기셨고 말투도 야무지셔서 정말 한성미하는 아나운서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신 것 같아요^^ 사랑을 이용해서 성공을 하려는 모습에선 정말 같은 여자지만 너무 얄밉더라구요 뭐..나중에 반성하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해준 차장님에게 마음을 돌리게 되지만요^^
봉차장역의 김준우씨. 정말 까탈스런 한성미라는 여자를 절절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져 안타깝고 다독여주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추임새역의 김진주씨는 박슬기를 연상케 하는 외모로 뭐랄까.. 귀엽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하고 아무튼 직접 봐야 이 캐릭터는 이해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추간호사 역할로 나왔을 때 넘 웃겼어요 z 정말 이분도 멀티맨 역할로 한 재미를 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슬리 최 (최고봉) 역의 유건우씨. 빠글이 가발을 쓰고 있을 땐 몰랐는데 모자를 벗고 나니 정말 잘 생겼더라구요
공연이 끝난 후 친절하게 관객 한분한분과 사진촬영에 임해 주시고 포즈도 예쁘게 다양하게 취해 주셨더라구요^^
솔로들의 연애세포 재생연극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이 연극을 보고 나니 정말 다시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답니다^^ 곳곳에 포진된 강력한 웃음과 깊은 감동으로 기분좋은 토요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 널 보는 게 좋아.. I like watching you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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