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28 00:19
[연극 잇츠유 (2010)] 솔로들의 연애세포를 자극시키는 사랑스렁 연극
 글쓴이 : 사랑스런그녀 (203.♡.161.66)
조회 : 3,680   추천 : 0  

공연제목 : 잇츠 유
공연날짜 : 2010년 5월 23일(일) 오후4시30분
공연장소 : PMC소극장F열
공연장르 : 로맨틱코미디연극

비가 내린 지난 일요일 친한 남자후배랑 잇츠유를 보러 대학로로 갔어요^^
남친이랑 헤어진 후로 계속 여자친구들과 공연을 보다가 오랜만에 남자랑 보는 기분이란^^
3층공연장에 올라가 티켓을 받고 벽에 붙은 포스터와 기념촬영도 하고 입장시간을 기다렸죠^^

이야기는 크게  두 커플의 이야기로 나뉘어 지는데요
자신만의 라디오 방송 진행을 꿈꾸는 SCB방송국 리포터  지은과 사라진 천재피아니스트 레슬리 최와의 이야기...
그리고 SBC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한성미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봉차장의 이야기...
결론은 연극을 보면 알겠죠? ^-^

빌리역의 최기원씨. 첨에 공연 시작되기 전에 나와서 이런저런 상품도 주시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웃겨주셨는데 아무튼 멀티맨으로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하신듯
특히 술집 마담역할 하실 대 가슴의 뽕과 더불어 제대로 웃겨 주시더라구요 gg

지은역의 이기쁨씨는 배우치곤 참 평범하다 생각했었는데 계속 지켜보다 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녔더라구요^^
재잘재잘거리는 말투가 꼭 저를 닮아서 나도 평소에 저렇게 말이 많구나 싶어서
속으로 피식 웃었어요^^

한성미역의 염지영씨.
생김새도 정말 똑부러지게 생기셨고 말투도 야무지셔서 정말 한성미하는
아나운서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신 것 같아요^^
사랑을 이용해서 성공을 하려는 모습에선 정말 같은 여자지만 너무 얄밉더라구요
뭐..나중에 반성하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해준 차장님에게 마음을 돌리게 되지만요^^

봉차장역의 김준우씨.
정말 까탈스런 한성미라는 여자를 절절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져 안타깝고
다독여주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추임새역의 김진주씨는 박슬기를 연상케 하는 외모로 뭐랄까..
귀엽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하고 아무튼 직접 봐야 이 캐릭터는 이해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추간호사 역할로 나왔을 때 넘 웃겼어요 z
정말 이분도 멀티맨 역할로 한 재미를 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슬리 최 (최고봉) 역의 유건우씨.
빠글이 가발을 쓰고 있을 땐 몰랐는데 모자를 벗고 나니 정말 잘 생겼더라구요

공연이 끝난 후 친절하게 관객 한분한분과 사진촬영에 임해 주시고
포즈도 예쁘게 다양하게 취해 주셨더라구요^^

솔로들의 연애세포 재생연극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이 연극을 보고 나니
정말 다시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답니다^^
곳곳에 포진된 강력한 웃음과 깊은 감동으로 기분좋은 토요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
널 보는 게 좋아..
I like watching you move... 


댓글 등록시 2 Point가 적립이 됩니다.
사랑에빠진딸기 10-05-31 11:28
 210.♡.211.250  
남자랑 봐야 더 좋을 공연인 것 같아요 ㅎㅎ 꼭 보고싶네요~
사랑스런그녀 10-05-31 17:41
 115.♡.107.60  
네^^ 꼭 좋아하는 남자분이랑 보세요^^ 하하
 
 

 
Total 2,63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30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개콘보다 재미있는 연극 오백에삼십 꿈살이 07-15 6059 0
2629 [라이어 1탄] 라이어 민따까 07-06 5565 0
2628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독설과 욕설을 쏟아내… 꿈살이 06-06 6124 0
2627 [코미디의 왕] 코미디의왕 라온아띠 05-27 6003 0
2626 [괴담] 공포를 기다리는 연극 꿈살이 05-16 6062 0
2625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잘 봤습… 루후 05-11 5752 0
2624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관람후… 으누편 05-05 6067 0
2623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욕설을 통한 배설의 미학...연극 극적인 하룻… 꿈살이 03-06 5894 0
262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부〉]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 노다메 03-05 6723 0
2621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정갈하면서도 절제된 여운이 흐르다...연극 … 꿈살이 02-27 5940 0
2620 [혈우] 진지하네요... (1) Phantom 02-17 5495 0
2619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철딱서니들을 보고 라온아띠 01-01 5438 0
2618 [철딱서니들] 조금은 아쉬운 공연 꿈살이 01-01 6082 0
2617 [철딱서니들] "철딱서니들" 관람후기 이동길 12-30 6084 0
2616 [철딱서니들] 극단 76의 철딱서니들 네오2012 12-30 5566 0
2615 [달의 목소리] 달의 목소리 (1) 자운영 12-15 5550 0
2614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붙는 대사와 확실한 발성, 그리고 적절한 애… 꿈살이 12-13 5716 0
2613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가 "우리집"으로 바… 꿈살이 11-29 6153 0
2612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공연후기 엄지겅주 11-15 5777 0
2611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관람후기 바투 11-14 6825 0
 
 
 1  2  3  4  5  6  7  8  9  10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