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재훈
제목 : 2일본 '중랑천 이야기'
2010-02-04 12:43:30
엄청 추운 날씨에 엄청 부는 바람에 엄청난 얼굴로 '키 작은 소나무'극장으로 갔더랬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 잡고 일단 티켓팅을 해야 하기에 서둘러 혜화역에서 대학로 빌딩으로 고고싱~
서둘러 티켓팅을 하고 선 곱창을 채우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 뒷골목으로...
칼국수집과 식당사이에서 3초 고민하다가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서 곱창을 가득 채우고 선 다시 급 공연장으로 고고싱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는 줄거리만 보고선 간 후라 약간의 기대를 하고 선 갔습니다.
어설픈 그리고 약간은 추접한(?) 수동의 등장과 그를 고용한 태림의 등장과 함께 공연은 시작
공연은 중랑천 똥물(?)에 버려진 수동과 그와 질긴 인연으로 맺어진 태림의 인생사를 중랑천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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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이 제목에 나와서 중랑구에 사는 저로서는 너무 반가운 공연이라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갔다는...하지만...
2명의 배우들이 1시간 반 정도 되는 공연을 끌고 가기에 좀 임팩트가 약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
반전이라고 공연평에 올라와 있었지만 왠지 다 상상되는..(저만의 생각일지도...ㅡㅡ')
중랑천이 배경이라면 출생과 관련된 면이 좀 더 강화되어 묘사되고 클라이막스때 좀 더 짠 한 그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저 약간 실망했더랬어여...그 날 좀 추웠는데...ㅋ
암튼 두 분의 열정어린 공연에는 주저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