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와이프랑 같이 한성아트홀2관에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사랑 노래를 대화로 이용하는 드라마. 뮤직드라마. 뮤지컬은 배우가, 오페라는 가수가 공연하는 것인데... 뮤직드라마도 배우가 공연하네요. 작은공간에 4명의 배우가 열연해주었어요. 사랑은비를타고처럼 알찬 공연이었어요. 전체 적인 짜임새는 통속적인 내용에 볼거리를 주었어요. 1인 다역하는 사위역 배우가 아주 많이 돋보였어요. 조연이 주연급이라고 할까요. 즐거운 노래소리에 박수 치면서 보는 드라마였어요. 사탕으로 관객을 동참시키는 것도 웃음을 자아내었지만 성인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로는 조금은 아쉬웠어요. 뮤지컬의 발성과 연극의 메세지가 적당히는 어울러졌지만. . . 막후 뒷풀이가 필요할 만큼 강렬하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