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볍게 연극 공연 한편을 보려다가 큰코를 다쳤네요.
너무 난해하고 어렵고 각 장면마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상징들이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가끔마다 이상한 야릇한 장면에서는 소리들로 간질나게 잘 넘어 가더라구요.
출연진들이 많이 애를 쓰시고 많이 연습한 티가 많이 났습니다.
공연장소는 대학로 치고 진짜로 대극장이더라구요. 깨끗하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1층 맨 뒤에 앉았는데도 바닷가를 의미하고 섬임을 의미하는 제일 꼭데기 까지 연기하는 장면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확연히 잘 볼수 있어서 내용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무슨 의미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잘 볼 수 있었던 이유중에 하나 인 듯 합니다.
제일 처음에 섬에 이주 온 낯선 4명이 섬 사람들을 때리면서 복종하도록 미게하도록 만들고 가면을 쓰면서 원로인척 세뇌시키는 장면과 한 바보같이 충성스럽게 말 잘듣도록 두선가락을 뽑아 버리는 장면등 놓쳐서는 안 되는 씬들이 나오더군요.
단지 랜덤으로 짝 짓기를 시켜서 구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장수를 하기 위해서 좋은 젖을 먹기위해 섬 사람들이 애를 낳을 때 마다 애기들을 깔고 뭉갠다음에 던져서 죽이는 장면은 정말로 충격적이고 변태스러울 정도 까지 느껴 졌습니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인간으로써 하지 말아야할 일 들을 하는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잘 고발하는 내용 같아서 많이 씁쓸 했습니다.
결국에는 마을 사람들이 분노하면서 깨닫고 그 원로들에게 봉기하지만 가면을 벗어 던지면서 낯선 이방인으로 변신을 하고 끝내 섬사람들은 못찾으면서 놓치면서 그대로 연극은 끝을 맺습니다.
악한 사람은벌을 받아야하지만 이 사회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 있어서도 이 사회를 비판하고자 한것 같았습니다. 가면을 벗고 쓰고 하는 장면은 처음에 이해를 못했지만 낯선 이방인들이 자신들을 숨기위한 도구로써 가면을 쓴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서는 아차~~ 하면서 많은 내용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너무 어려운 내용으로 해석하기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무쪼록 기대안하고 관람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