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녀이야기.. 난 옹녀가 누군지도 몰랐다. 공연을 보면서 옹녀에 대해 하나하나씩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다. 옹녀가 겪은 굴곡많은 인생사.. 어쩌면 다 남자때문이라는 게 참 안타까웠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도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람.. 그런 옹녀가 마지막에 빨간 옷을 입고 마지막 장면을 연기할 때 너무나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
연극 옹녀이야기는 정말 잘 짜여진 공연이었다. 국악기와 창.. 안무.. 소품 그리고 극의 흐름도 참 좋았다.
마당극을 제대로 보지 못한 나에게 하나의 큰 경험을 안겨준 작품이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멋있는 전통을 살릴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