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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7 10:04
[염쟁이 유씨 - 2013시즌 문화일보홀 공연] 염쟁이 유씨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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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네오2012 (147.♡.235.158)
조회 : 2,90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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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정말 궁금했었어요. 염쟁이 유씨라는 공연이... 지방 극단의 공연물이 서울에 올라와 오픈 런을 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에 얼마나 좋으면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벤트가 떴길래 응모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볼 때 재미가 반감될까봐 특별히 공연정보를 찾아 보지 않고, 갔어요. 염이라는 소재 때문에 극이 무거운 것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관객 참여가 많은 관객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부분이 많아서,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더라구요.
최근엔 연극이 재밋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염쟁이 유씨는 정말 오래만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본 공연이었습니다. 일인극이라 다소 지루할까 했는데, 1인 15역은 거뜬히 맛깔스럽게 보여주시는 배우님이 얼마나 대단해 보이던지...
앞 줄 중앙석에 특별한 게스트 분이 너무도 잘 해 주셔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간 언니는 젊은 학생이 예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거 참 괜찮은 청년일세 하시더군요.
가정교육이 이럴 때 티가 난다면서, 이런 말을 듣다보니, 결혼 상대를 데리고 가서 그 역할을 하게 한다면 배우자로서의 다각도적인 판단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을 제대로 알고 있어서 좋았고, 배우의 열연도 좋았고, 하나되는 관객도 좋았습니다.
좋은 공연 볼 기회를 주신 예츠 관계자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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