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는 아주 좋았습니다. 단지 몰입도가 좀 약해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배우들의 연기가 착착 감기지 않고 어설프고, 오히려 연극에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내용에 집중하고 충실하게 보다보니, 어느새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생각나고~
연기가 무르익어 감정의 이입, 그리고 대사톤이 조금 더 연극에 맞게 배우들이 숙달된다면 많은 관객의 호응을 더 받을 것 같습니다. 나오기 길에 손병호씨가 뒷자리에서 모니터 하고 있어서 멀찌감치 보고 왔습니다. 고생하고 수고해서 더 좋은 연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