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뿔랑,그리그,쇤베르크,브리튼 다양하기도 하고 음반으로나 공연장에서 듣기 힘든 레퍼토리라서 관심이 가게 되었다. 쇤베르크, 브리튼은 현대작곡자로 다소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기 하지만 현대인으로 현대음악을 알고 싶은 욕구도 있다. 전반부는 딕션도 쉽지 않고 까다로운 곡을 불어, 독일어로 불러 줬다. 성악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걱정이 앞선 후반부는 오히여 전반부보다 곡이 더 귀에 잘 들어 온다. 영어로 된 곡이고 곡이 조금 빠른 템포로 그런가. 어쨌든 우려와 달리 여러 작곡가의 곡을 잘 소화해 냈을 뿐 아니라 유망한 성악가를 알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소프라노 양윤주양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좋은 기회 주신 예츠닷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