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산책도 할 겸.. 해서..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조금은 한산한 모습의 공연장..
티켓을 끊으러 갔는데.. 이런 티켓도 있느냐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모습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첫날.. 첫 공연이라 그런가 싶으면서도.. 초대권이라 그런가.. 마음상하더군요..
초대권이라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R석.. 나쁜 자리는 아니었네요..
공연보기 괜찮았어요.. 가운데 자리라서..
공연장에 들어가니.. 저보다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30대 초반인데.. 대부분이 50대에서 60대.. 저희 어머님 분들이었습니다..
어머님 생각이 저절로 나는 순간이더군요..
다양한 사연으로.. 라디오공개방송처럼 진행되는 무대는 좋았습니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도.. 양희은님의 목소리는.. 단연 돋보이더군요..
그 포스라고 해야할까요.. 존재감..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네요..
오랜만에 좋은 공연을 보고나니.. 기분이 좋더군요..
매일 야근에 찌들어서.. 진짜 쓰러질거 같았는데.. 많이 풀렸네요..^^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