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4-25 07:44
[아름다운 것들 with 양희은] 잘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 Lyric (58.♡.114.11)
조회 : 3,773   추천 : 0  

양희은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서 그 이름이 주는 영향은 상상할 수 없으리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양희은의 위력인지, 주부들로 공연장이 가득하더군요.

여러 청취자 에피소드를 양희은이 소개하면, 그 장면이 양희은의 노래로 진행되는
뮤지컬 형식의 노래, 새롭게 불리는 귀에 익은 노래들만으로도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어린시절 이종환의 디스크쇼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백구>에피소드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양희은과 동생들이 직접 격은 이야기란 점도 있었고,
시작 부위는 그냥 귀엽기만 하던 노래가, 어느 순간 슬픔으로, 그 이후 새로운 희망으로
변화무쌍하게 같은 가락이 들릴 수 있다는 사실에 예전부터 놀랐었거든요.
당시 많은 곡이 금지곡이던 김민기의 음악을 양희은의 목소리를 통해나마 접할 수 있던
곡이기도 했지요.

동생 양희경씨의 연기력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요. 양희은씨도 역시 피는 속일 수 없었나
봅니다. 연기와 율동까지(!) 되시더라고요. ^^

뮤지컬이 끝나고나면, 양희은의 깊이있는 음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도 좋았습니다.
좋은 추억을 준, 양희은씨와 예츠닷컴에게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댓글 등록시 2 Point가 적립이 됩니다.
위풍당당 13-10-03 20:34
 58.♡.165.79  
양희은님 정말 마음을 울리는 가수죠
 
 

 
Total 2,63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30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개콘보다 재미있는 연극 오백에삼십 꿈살이 07-15 6007 0
2629 [라이어 1탄] 라이어 민따까 07-06 5527 0
2628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독설과 욕설을 쏟아내… 꿈살이 06-06 6085 0
2627 [코미디의 왕] 코미디의왕 라온아띠 05-27 5961 0
2626 [괴담] 공포를 기다리는 연극 꿈살이 05-16 6019 0
2625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잘 봤습… 루후 05-11 5709 0
2624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관람후… 으누편 05-05 6023 0
2623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욕설을 통한 배설의 미학...연극 극적인 하룻… 꿈살이 03-06 5853 0
262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부〉]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 노다메 03-05 6682 0
2621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정갈하면서도 절제된 여운이 흐르다...연극 … 꿈살이 02-27 5900 0
2620 [혈우] 진지하네요... (1) Phantom 02-17 5451 0
2619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철딱서니들을 보고 라온아띠 01-01 5397 0
2618 [철딱서니들] 조금은 아쉬운 공연 꿈살이 01-01 6043 0
2617 [철딱서니들] "철딱서니들" 관람후기 이동길 12-30 6043 0
2616 [철딱서니들] 극단 76의 철딱서니들 네오2012 12-30 5524 0
2615 [달의 목소리] 달의 목소리 (1) 자운영 12-15 5503 0
2614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붙는 대사와 확실한 발성, 그리고 적절한 애… 꿈살이 12-13 5669 0
2613 [공연정보 없음(분류 - 연극)]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가 "우리집"으로 바… 꿈살이 11-29 6112 0
2612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공연후기 엄지겅주 11-15 5741 0
2611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관람후기 바투 11-14 6781 0
 
 
 1  2  3  4  5  6  7  8  9  10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