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톡과 그리그의 실황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더랬죠. 참 연주하기 어려운 곡 이였을텐데 연주자나 반주자 기량이 모두 매우 빼어나더군요. 좀더 곡 해석을 할 시간이 길었다면 좀더 풍부한 감정의 연주를 들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들었어요. 상당히 연주는 멋진데 감정이입할 겨를이 없었달까요. 너무 기량이 우수한 연주자를 만나다 보니 보이는 것에 혹해서 듣는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네요..ㅋ 그리그 음악 정말 잘 들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전 북유럽쪽 작곡가들의 정서가 항상 가장 마음에 다가오네요. 이번에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