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운 어제 저녁에 보고 왔습니다. 아슬아슬 하게 입장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출연진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두분은 대사가 없었지만, (노숙자 역할) 뭐랄까. 보는 내내 한편의 인디영화를 실물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인디영화를 좋아하는데, 세트장 분위기, 연기, 대사, 중간에 나오는 영상과 대사들 인디영화 느낌이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 누가 누구에게 벌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오한? 연극인 듯 합니다. 연기자 분들, 스탭분들 수고하셨어요. 끝났을때는 끝난지도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박수쳤다는..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