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가곡 발표회를 한다기에 휴일 오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을 찾았습니다.
1부의 슈만과 부인 클라라의 가곡을 절제된 감성으로 연주를 해서 아주 흡족했습니다. 2부의 곡은
작곡자나 곡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실제로 들어 보니 기교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곡을 선곡했더군요.
아마 연주자의 기량을 한번 드러내 보이고자 한 것같은데 무리하지 않고 본인의 기량을 다 과시한 것같습니다. 소프라노 문혜원씨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것같습니다. 기량도 좋고 무대매너도 좋으니 독창회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슈만가곡을 들으니 감회도 새롭고 잘 모르던 곡을 알게 되서 기쁜 휴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예츠닷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