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명 막무가내들 공 연 장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 1관 공연날짜 2010년 5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
예츠닷컴의 초대로 전부터 보고 싶었던 코믹호러물 <막무가내들>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지하에 있는 예쁜 카페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공연시작을 기다렸어요
처음 시작할 떄 작은 이벤트를 해서 과자 선물까지 받고 기분좋게 시작을 했는데 갑자기 음상한 음향과 어둡고 기괴한 조명을 받으며 여자 귀신 옥빈이 제 앞에 떡하니 서서 절 노려보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답니다 (어휴 창피 ㅋㅋㅋ)
이윽고 연극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천년 묵은(?) 과부귀신, 귀신을 쫓는 퇴마사와 저승사자, 그리고 사채회사의 말단 직원, 이 4명의 막나가는 캐릭터들은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상황은 계속 꼬여만 가게 됩니다.
특히 천년 묵은 과부귀신 역을 맡은 여배우님의 변화무쌍한 목소리 연기는 과히 일품이었어요^^ 애교스런 목소리부터 섹시한 목소리 괴기스런 목소리까지 그분 덕분에 공연 내내 웃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코믹호러연극 <막무가내들>은 공연 중간에 아주 잠깐 뮤지컬을 보여줍니다^^ 천년 된 귀신 옥빈의 죽은 서방님에 대한 사모곡과 귀신을 속이기 위해 죽은 서방님이 환생한 인간인 척 하는 퇴마사와 귀신 옥빈과의 러브송, 그리고 전 캐릭터의 앙상블송과 뮤지컬 특유의 율동은 공연의 재미와 분위기를 한층 업시키고 연극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뮤지컬 따라하기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뜻밖의 웃음을 터뜨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지적처럼 의자 등받이가 정확히 90도를 이루고 있고 의자가 넘 낮아서 무슨 벌받는 기분으로 공연을 봤는데요 공연관객을 위해 보완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튼 독특한 장르의 공연 <막무가내들>을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폭소와 공포를 번갈아 경험했던 날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