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보면서 울기는 처음이였던거 같아요.
코믹한 남녀네명 주인공의 연기도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웠고
내용도 요즘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인듯 쉽게 귀에 와닿고
공연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배우들의 립서비스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
어떻게 보면 진부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재미있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배우들이 능청스럽기도 했구요 ㅋ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전현 이별이랑은 상관이 없는듯
오히려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파오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미친듯이 울다가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지고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정신없었습니다.
PAMA의 작품은 하나같이 재미있고 깔끔한게 매력입니다. 이번작품도 역시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간에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보고 일깨워주는
아주 알차고 교훈적이며, 유쾌한 연극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