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 인기 : 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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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09-12-10 ~ 2010-01-31
장소 대학로 나온씨어터
시간 화~금 8시 / 토 3시, 6시/ 일 4시 / 월 쉼 단, 12.24(목) 5시, 8시/ 12.25(금) 3시, 6시/ 12.31(목) 8시/ 2010.1.1(금) 4시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나온컬쳐
공연문의 02-3675-3677

   
 
이벤트 상세내용

* 유의사항 *
- 19세이상 추천 관람가입니다.
- 공연 특성상 흡연장면이 많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공연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주시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공연시작후 절대 입장이 되지 않습니다.
공연전 5분까지는 극장에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
- 좌석지정은 예매순이며 기획사에서 지정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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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오후 08:00 보고싶어요!! 이벤트 종료
2009-12-16 오후 08:00 2009-12-16 오후 08:00 신청합니다요. 와이프하고 간만에 데이트좀 하려구요!!! 이벤트 종료
2009-12-16 오후 08:00 신청합니다요^^ 이벤트 종료
2009-12-15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09-12-16 오후 08:00 오랜만에 응모하고 가요..보고싶어요 이벤트 종료
2009-12-16 오후 08:00 보고싶습니다. 이벤트 종료
2009-12-15 오후 08:00 간만에 응모해 보네요~ 이벤트 종료
2009-12-16 오후 08:00 응모합니다. 붙여주세요 ^^ 이벤트 종료
2009-12-15 오후 08:00 신청해봅니당~ 이벤트 종료
2009-12-15 오후 08:00 보고싶네~~!!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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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세내용

 

 

공연개요

 

공 연 명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공연장소 : 대학로 나온씨어터

공연기간 : 2009 1210() ~ 2010 0131()

공연시간 : ~ 8 / 3, 6/ 4 / 월 쉼

, 12.24() 3, 6/ 12.25() 3, 6/ 12.31() 3, 6/ 2010.1.1() 4

티켓가격 : 전석 20,000

공연문의 : 나온컬쳐㈜ 02-3675-3677

러닝타임 : 80

관람연령 : 19세 이상 관람가

  

 : 고재귀

연출 : 윤한솔

드라마터그 : 박상현

조명 : 최준영 │ 음향 : 민경현 │영상 : 서정택 │ 의상 : 이유선 │ 조연출 : 전성현

출연진 : 강효정, 류경인, 박기원, 선종남, 신재환, 이동영, 이필주, 정양아, 조재윤, 황미영

제작 : 창작공동체 그린피그, 나온컬쳐㈜

 

 

시놉시스

1.

20대 후반의 한 여자가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한 사고가 발생한다. 그녀가 지니고 있던 것은 반지 하나와 누군가에게 보내는지 알 수 없는 축하카드 한 장뿐. 설상가상으로 얼굴도 알아보기 힘들만큼 손상된 상태이다. 지하철 역사안의 CCTV마저 어쩐 일인지 사고 당시 5분정도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사고 현장에 있던 유일한 목격자들(여고생 3)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라진 상황. 어쩔 수 없이 이 자살사건을 담당하게 된 김철중 형사는 당시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 최창석을 참고인 조사차 경찰서로 불러들인다. 결혼을 일주일 남겨둔 최창석으로서는 이 사고가 그저 불운하고 찜찜할 뿐인데...

 

2.

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삼십대의 송기철은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고, 경찰의 출석명령서를 무시 했다는 이유로 경찰서로 끌려오게 된다. 장석구 형사와의 심문과정에서 그를 고발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그의 헤어진 전 여자 친구 유현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고발의 이유가 혼인빙자 간음죄라는 것이 밝혀진다. 거기다 전 여자 친구 유현숙이 경찰서에 출두하면서 송기철은 더욱 난처해져만 가는데...

 

3.

사건의 목격자 세 명의 고3 여고생들. 결국 그녀들도 조수호 형사에게 이끌려 경찰서에 오게 된다. 그녀들의 대화 속에서 사건을 가장 정확하게 목격한 사람이 정성미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정성미는 자꾸 사건을 말하기를 꺼려한다. 그 와중에 밝혀지는 진실, 결국 그녀들이 지하철에서 사건을 목격한 것이 단순한 우연만은 아니었는데...

 

 

지우고 싶은, 그러나 너무나도 현실적인 우리들의 모습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는 법률로 지배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또한 작품은 경찰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죄와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 한다. 무대에서는 밝혀지는 것과 밝혀지지 않는 것을 통해 누가 누구의 죄인인지를 끈질기게 묻는다. 그리고 공연이 끝날 쯤엔, 얽혀있던 죄의 타래가 풀리면서 우리는 그 끝에 서있는 인간을 대면하게 된다. 그것은 태초의 악으로부터 비롯된 탐욕일 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피폐해진 모습이며, 감추고 싶은, 지우고 싶은 우리들 개인의 모습이다.

 

유창한 말이 기발한 연출을 만나다

관계의 치밀함과 대사의 섬세함을 추구하는 작가와 주제와 형식에의 진보를 고민하는 연출과의 만남을 통해, 사실적 무대와 전복된 공간의 만남, 밀착된 대사와 파격적 연출의 공존을 모색한다. 또한, CCTV와 영상을 활용한 연출과 공간을 전복시키는 무대구성 등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결코 가볍지 않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야릇한 공간에서 들리는 말의 향연.

 

장르의 혼합, 서스펜스와 다큐멘터리

인물의 내면과 정서를 풀어놓는데 탁월한 재능을 인정 받은 고재귀 작가의 새로운 시도. 마치 범죄 수사물을 보고 있는 듯한 시간 순서와 내용전개는 관객에게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같은 장면구성과 영상은 도리어 이 모두를 단순하게 풀 것을 강요한다. 서스펜스에는 비밀이 많고, 다큐멘터리에는 비밀이 없다. 이 두 가지 장르의 혼합을 통해서 진실은 점점 모호해지고, 우리들은 결국 ‘죄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리바이던의 현대적 해석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라는 의미의 라틴어 ‘Homo Homini Lupus'는 라비이어던(Levitathan)의 저자 홉스가 사회계약론을 주장하기 위해 사용하였던 말이다. 우리는 홉스의 시대로부터 정치, 사회적으로 진일보 하였지만, 여전히 ’계약된 사회‘속에서 살고 있다.

그린피그는 신작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를 통해 이러한 계약되고 법률로 지배받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동시대의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봄으로써, 과연 인간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계약된 사회(안전이 보장된)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모습은 찾아질 수 있는 것인지 그려보고자 한다.

 

 

* 알립니다 *

- 19세이상 추천 관람가입니다.

- 공연 특성상 흡연장면이 많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공연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주시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 공연시작후 절대 입장이 되지 않습니다.

공연전 5분까지는 극장에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

- 좌석지정은 예매순이며 기획사에서 지정하여 드립니다.

공연장 가는 길

관람후기
작성자 : 이정인        제목 :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        2010-01-26 13:50:25

얘기 많이 들었던 공연이라서 어떨까 하고 갔었는데,여러가지 하고 싶은말이 참 많은데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참....찝찝하다.

혼인빙자간음으로 고발한 여자배우가 등장할때의 관객들의 반응 그 자체가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인 경우가 아닐까. 그마저도 의도된 연출의 일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제목 참 뭐야. 이랬는데 어제 팜플렛에서도 잠깐 보았지만, 늑대라는 존재가 가해자를 지칭하는 말로 쓰일때를 보면 정말 사람이 사람에게 가해자인 경우에 대한 리얼한 작품이 아닐 수없겠다.

배우들도 그야말로 최적의 캐스팅.

원조교제를 일삼는 혼인빙자간음에 성질을 내던 그 형사도, 그 목소리마저 거슬리던 형사과장(맞나?)도, 그 기관사도, 그리고 그 노숙자들 마저도.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하고 다시 시작되는 공연으로 인하여 그 찜찜한 마음을 연결해서 나가게 만드는것. 그것 역시 이 공연의 또다른 연출이라 할 수있겠다.

아 공연보는날 흐리고 비오는 날씨덕분에 술이 땡기는 날이었는데, 공연을 보고 나오니 술과 피지도 못하는 담배-공연 내내 피어되던 담배덕분에-가 무지 땡기는 공연이었다. 다크 초콜릿으로 커버하여서 다행이었음

작성자 : 윤지영        제목 : 불편하지만 그것이 현실        2010-01-25 00:31:16

여운이 오래도록 감돈 연극이었다.

주고 받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이거늘..

그것이 사랑이 되었던 배신이 되었던 돌고 돈다는...

그 기막힘을 힘있게 잘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역량, 아주 좋았고

소품, 무대연출도 짜임새 있고, 즐거웠다.



작성자 : 산타나        제목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후기입니다^^        2010-01-19 14:46:25

많은것을 생각하게해주는..

배우들의 연기도 멋졌고 보너스공연까지..^^

멋진연극이였습니당 짝짝짝~~

작성자 : 바리톤너        제목 : 오호~위트가있는..        2010-01-04 19:40:41
잼있었네엽~ㅋㅋㅋ
진짜 다른분들말처럼..연극이영화같았다는??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간만에잼있는연긍이였습니다~^^
작성자 : 조명아래        제목 : 영화같은 연극..        2010-01-02 14:11:50

2010년 1월1일...

지금까지 연극을 보아왔지만..

이런 영화같은 연극은 처음이었다..

특히 마지막에 끝난 줄알고 일어서 옷을 입으려던 찰나..

다시 무대에는 극의 뒷얘기가 나오고 있었다.. 꼭 영화 엔딩에서처럼...

마무리는 어찌보면  으레 연극의 끝은 박수와 함께 암전이었는데 좀 색다른 마무리 였다..

극의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괜찮은 연극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진짜 경찰서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였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와 조명아래 설레임이 다시 찾아온것 같아 기쁘다..

영화를 즐겨 찾아 보듯.. 연극도 좀 더 대중적으로 퇴근 후 즐겁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 그린티향기        제목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2009-12-26 15:03:14
이 연극은 법률이 지배하는 삭막한 우리사회에서 누가 과연
죄인인지 밝혀내는 서스펜스적 요소가 있는 공연입니다.
긴장감도 있고 감동도 있는 다큐적 연극이네요...
무언가 생각케 하는 공연이네요
작성자 : 배영경        제목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를 보고...        2009-12-17 12:03:34


독특한 무대구성과 시시각각 변하는 cctv로 인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초반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마지막 무대인사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된 연극은 지루한 느낌을 확 없애주는 반전 이였습니다.

결국 "선은 없다" 라고 뒤통수를 치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작성자 : 눈빛        제목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2009-12-16 17:45:52
아주 추운 어제 저녁에 보고 왔습니다.
아슬아슬 하게 입장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출연진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두분은 대사가 없었지만, (노숙자 역할) 뭐랄까.
보는 내내 한편의 인디영화를 실물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인디영화를 좋아하는데, 세트장 분위기, 연기, 대사, 중간에 나오는 영상과 대사들
인디영화 느낌이었습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
누가 누구에게 벌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오한? 연극인 듯 합니다.
연기자 분들, 스탭분들 수고하셨어요.
끝났을때는 끝난지도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박수쳤다는..
잘 보고 왔습니다.
작성자 : 위풍당당        제목 :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2009-12-16 15:16:11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인간의 죄와 그에서 오는 두려움에 대한 것으로
누가 죄인이고 누가 벌을 받아야하는지에 대한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연극입니다
삭막하고 인간미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우리시대의 죄와 도덕 윤리는 과연 얼마나
가치있고 필요로 하며 누가 죄인이고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는지...
우리 모두는 세상에 대해 자신에 대해서 죄인은 과연 아닌지...어느 누구는 세상을 미워하고
탓하고 어느 누구는 패륜을 저지르는 현실에서 이 공연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