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가 교통위반으로 구치소에 들어가게 됐다
이미 두 명의 피의자가 있었다.
한 남자가 문신 가득한 팔을 흔들며 말 했다
"통성명이나 합시다. 저는 막가파 박입니다"
"나는 명동파 김이요"맹구는 기가 팍 죽었다.
난 아무파도 아닌데 파가 없다고 하면 무시 하겠지?!
한참을 머리를 굴리던 맹구가 무릅을 탁 치더니
으쓱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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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소이다.
나는 초코파 '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