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쌀통! 소소한 감정의 변화를 정말 잘 표현학고 잇네요. 최근의 대학로는 뮤지컬 요소를 가미한 연극이 특징인데, 정통 연극의 느낌이 좋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혼신을 힘을 다하는 연기자들의 모습도 보기 좋구요. 처음엔 관객의 수가 좀 적은 것 아닌가 했는데, 어느 새 객석이 꽉 찼네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다 간략하게 배제하고 이웃끼리의 정과 그리고 소소한 감정 표현이 그럴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결말에 있어서는 절실함과 도덕과 윤리 사이에서의 방황과 기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도 롱런 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연극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