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닭갈비다'라는 여운을 남긴 연극.
영은에게는 사랑은 닭갈비다
성욱에게는 사랑은 바람의 기억이다.
조연들의 연출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중간에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면서
연극을 보면서 신나게 웃으면서 옆에 사람 때려가면서 본 연극.
정장입고 훤칠한 선배님의 느끼한 연기력과,
엣지 있는 여자인 영은 친척언니 하지만 자기만을 바라보는
잘나지도 않은 남자에게 넘어간 그녀.
잘난 선배를 보고서는 자기의 그녀가 넘어갈까봐 불안초조해하는 그.
그리고.. 진짜 술 취한것 처럼 연기를 하는 주인공들 놀랬다.~!
같이 즐길수 있는 작품중에 하나이다.
같이 중간에 연극을 보면서 관객이랑 같이 박수도 치고 했으니까. ㅋㅋ
연극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사는건 연극을 보는 기본 예의라고 생각한다.
아닐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이 나쁜것이 아니다.
연극을 보기전에 한번 둘러보고, 연극을 보고 난 뒤 한번 둘러 보는 프로그램이
다시한번 연극을 마무리 시켜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연극을 보았을때 관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웃으면서 슬프면서
옛날 대학생활 추억을 조금이라도
떠오르게 만든 연극이다.
처음에 에피소드 대충 읽고 본 연극인데, 도대체 왜 사랑은 닭갈비다라는 말을 썼을까 했다.
연극을 보면 한번쯤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내가 주인공인데 순대국을 사주셨다면.. 난.. 사랑은 순대국일까?
그럴수도 있겠군. ^^
아무래도 궁금한건 저 팜플렛 주인공 뒤에 있는 저 남자는 왜 로뎅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일까?
행동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 선배님같은데. ㅋㅋㅋ 아닐까 ㅋㅋ
아쉬웠던건.. 아오~~ 교수님이 된 조연과, 영은이 이모가 잘 되어서
아들딸 잘 키웠어야 하는건데.
왜 헤어졌을까? ㅋㅋㅋㅋ
아... 연극을 보면서 뒷애기가 더 궁금해진건 처음인것 같다.
아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