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10 12:45
[마감]연극 <13월의 길목> 오늘 깜짝이벤트 진행합니다.
 글쓴이 : 예츠관리자
조회 : 2,280  
금일 12월 10일 목요일 8시 공연이구요~
선착순당첨으로 총 5쌍 진행합니다.
마감시간은 5시 30분입니다.

초대권 신청방법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초대권 수령시에 신분증 제시하시고 예츠닷컴 초대이벤트 당첨자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럼 많은 응모 바랍니다~


 

- 눈이 내리네요.

- 첫 눈이죠?

- 언제부터 내리고 있었지?

- 첫사랑 같은 첫 눈.

- 생각나는 사람 있구나?

- 완전히 눈 내리는 밤이군.

- 참 조용하네요.

- 이런 날은 따뜻한 온돌에 배 깔고 누워 군밤이나 까먹어야 하는데.

- 아니면 함박눈을 밟으며 산책이나 하든가.

- 누군가 보고 싶어지는데요.

- 어디론가 가고 싶기도 하고.

- 그래도 우리는 여기 있잖아요.

 

[공연개요]

 


    : 13월의 길목

         : 최창근

      : 구태환

      : 차유경,김정은,박윤희,이동준,황세원,이서림,양보람,유우재,손성연,서강우,임지환

공연  일시 : 2009 12월 3~2010년 1월 3

평일 8/ , 3, 7

             ** 12 24,25,31 3,7 공연

             ** 월요일, 1 1일 공연없음

    : 행복한 극장

      : 극단 수

기획 /홍보 : 코르코르디움

      : 서울문화재단

      : 인터파크, 사랑티켓

      : 20,000

      : (02) 889-3561,3562

 

 


이 지상 어느 곳, 검은 전나무들과 보리수들이 자라는 정원 하나와 내가 사랑하던 옛집이 한 채 있었다.

그 집이 먼 곳에 있든 가까이에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디에든 있기만 하면 나의 밤은 그 집의 존재로 가득차곤 했다. 나는 그 집의 아이였다. 그 집에서 울리던 목소리들과 그 현관들의 서늘함과

그곳에서 묻어나는 온갖 냄새들에 대한 추억을 가득 간직한 아이였다.

-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중에서

 

감정, 상처, 그리움, 소소한 행복들이 마주치는 순간  13월의 길목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은 시간, 장소

아련한 희망 같은 느낌의 13월의 길목

공연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카페 이름이다.

 

이미 현실에서 더 이룰 것, 오를 것 없는 그들이지만 그들이지만 아직도 작은 희망에 설레어 하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 보통사람들, 우리들 모습들의 초상이다.

 

연말을 맞이해서 이 카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유년시절의 그리운 집이자 마음의 은둔처 같은 곳이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기도 하며 마음의 이야기를 나즈막이 나누기도 하는 곳이다.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위로를 주고 받는 곳이며 또한 사람들이 서로의 감정과 아직은 설레는 크고 작은 꿈들을 소박하게 나누는 곳이다. 이 세상에 오직 단 하나뿐인 카페 <13월의 길목>, 그곳에서 겨울 밤.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조용한 카페, 관객들 또한 그들과 함께 따뜻한 차의 온기와 달콤한 케잌의 향기 그리고 소소한 이야기와 웃음들을 함께 나누는 이 작품은 이 세상의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이야기들이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지는 공간,  13월의 길목 -

 

틈틈이 글을 쓰는 동사무소 직원 가실, 스페인에 가고 싶은 수현, 대학 시간강사 인화, 이제는 무대보다는 카페가 더 익숙한 선재, 지방 방송국 PD 동호, 공상 좋아하는 짝사랑 주인공 난주, 사진작가 영수와 여행가 정희

 

그들의 이야기가 카페 가득 채워진다.

이 작품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카페 라는 한 곳의 장소에서 연말 어느 밤 이라는 정해진 시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제한된 시공간이 제한된 시간, 제한된 무대에서 보여지는 <13월의 길목> 이곳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와 같은 그들의 모습들이다. 각각 얽히고 엮인 그들의 관계, 그들의 기억, 그들의 감정들이 결국 서로가 따뜻한 미소로 보듬어 안듯, 관객들 또한 그들을 자신들의 모습을 보듯 보듬어 안게 될 것이다.

 

최창근 작가, 구태환 연출, 그리고 극단 수가 함께하는 만남,  13월의 길목 -

 

극작 및 연출로도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작가 최창근이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신작 <13월의 길목>을 선보인다. 최창근 작가가 선보이는 창작극인 이번 공연은 <이름을 찾습니다> 이후 2009년 또 하나의 새로운 창작극을 시도하는 극단 수의 구태환 연출과 만나 감성적인 레퍼토리 작품의 탄생을 기대한다.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살아나는 이번 공연은 차유경, 박윤희, 김정은, 이동준 등 대학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과 극단 수의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관객과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공연 줄거리]

 

12월 말. <13월의 길목> 카페. 연극배우였던 카페 주인 선재는 친구들과 조촐한 연말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알게 된 가실과 친구 난주, 헤어진 옛 연인 동호와 사진작가 영수와 여행가 정희, 가실이 짝사랑하는 동호회의 수현과 수현의 선생님, 스페인문학 강사 인화까지...각자의 인연들로 엮여서 서로 알게 된 사람들 하나 하나 연말 저녁 파티를 위해 모여들고 하나씩 자기들이 준비한 이야기들, 음악들, 자기들의 무대를 만들어 간다. 때 마침 밖은 첫사랑 같은 첫 눈이 내린다.

 

 

 

극단 秀는..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나생문>, 이강백의 <북어대가리>, 사무엘 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등에 이르기 까지 작품성 있는 극을 현시대에 이끌어 내 재해석하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창작극 <이름을 찾습니다>를 통해 창작의 잠재력까지 인정받았으며 꾸준히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기획공연을 준비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연혁]

2009   [나생문] 대학로예술극장4 (작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 연출 구태환)

 [마땅한 대책도 없이] 정보소극장 (연출 구태환)

[친정엄마와 23] 동국대학교 이해랑극장 (주최 IHQ /주관 극단 수 / 고혜정 /연출 구태환)

[기막힌사내들]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 David Momet / 연출 구태환)

 

2008   [벚꽃동산] 남산드라마센터 (작 안톤체홉 / , 연출 구태환)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국내 초청작

[나생문]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 연출 구태환)

[이름을 찾습니다] 블랙박스 씨어터 (연출 구태환)

[비계덩어리] 블랙박스 씨어터 (작 모파상 / 예술감독 구태환 / 연출 윤주)

 

2007   [마땅한 대책도 없이] 2007 18회 거창국제연극제 참가작 / 연기상 수상

[이름을 찾습니다] 소극장 축제 (연출 구태환)

 

2006   [승부의 종말] 우석레퍼토리 극장- OFF 대학로 페스티발 참가작 (연출 구태환)

[이름을 찾습니다] 17회 거창국제 연극제 참가작 / 작품상, 희곡상, 여자연기상 수상

[나생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작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 연출 구태환)

[이름을 찾습니다] 홍대 창무 포스트극장 (연출 구태환)

 

2005   [나생문] 청아소극장 (작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 연출 구태환)

          * 2005 서울연극제 인기상 수상

 

2004   [북어대가리] 창무포스트 극장 (작 이강백/ 연출구태환)

 

2003   [나생문] 창조콘서트홀 (작 아쿠다카와 류노스케 / 연출 구태환)


임주은 09-12-10 14:59
 
신청합니다
예츠관리자 09-12-10 17:53
 
이벤트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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