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jupiterman제목 : 잘 봤습니다.
2009-12-30 22:26:49
이벤트에 당첨되서 잘 보았습니다. 개개인 연기 특히 남자분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극적 전환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올렸습니다.
작성자 : 강소연제목 : 옹녀이야기..
2009-12-28 18:11:52
옹녀이야기.. 연극을 보러가기 전 줄거리를 봤을 때 지겨울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직접 보니 또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너무 흥미로웠고 옹녀의 편견을 바꿔놓을 수 있는 연극이었어요. 특히 직접 연주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작성자 : 그린티향기제목 : 옹녀이야기
2009-12-24 11:34:40
연극 옹녀이야기는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공연을 대학로 소극장에 옮겨놓은 듯한 공연입니다. 북,장구, 꽹가리 등의 라이브 연주와 커다란 장승이 소품으로 등장하여 옹녀라는 한 여자의 한맺힌 이야기를 가슴아프게 열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12월 15일 옹녀 이야기 보고 왓습니다 . 처음엔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으시고 연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당황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특히 소품이 특이해서 더욱 눈길이 갓던 것 같습니다. 옹녀의 어릴적을 표현한 인형도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옹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았을 때는 참 안타깝고 동조하게되었습니다. 저 시대에는 그럴 수도 잇었겠다.라는 생각들도 들구요.
중간에 배경소품에 실수가 있었지만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재밌고 재치있게 넘어갓던 점도 좋았고, 국악 , 창이 곁들어진 점도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 접해본 장르라 생소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한국적인 것에 더 끌리고 더 재밌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장르에도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 Heidelloon제목 : 옹녀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2009-12-23 19:55:11
옹녀이야기.. 난 옹녀가 누군지도 몰랐다. 공연을 보면서 옹녀에 대해 하나하나씩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다. 옹녀가 겪은 굴곡많은 인생사.. 어쩌면 다 남자때문이라는 게 참 안타까웠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도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사람.. 그런 옹녀가 마지막에 빨간 옷을 입고 마지막 장면을 연기할 때 너무나 가슴 따뜻함을 느꼈다.
연극 옹녀이야기는 정말 잘 짜여진 공연이었다. 국악기와 창.. 안무.. 소품 그리고 극의 흐름도 참 좋았다.
마당극을 제대로 보지 못한 나에게 하나의 큰 경험을 안겨준 작품이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멋있는 전통을 살릴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연극 옹녀이야기....변강쇠전을 모티브로 한 작은 마당놀이 형식의 이야기네요... 북, 장구 등 라이브 연주와 웅장한 장승이 멋지게 무대에 서있는 것을 시작으로 한많고 굴곡진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 옹녀는 극속의 인물이 아닌 그시대에 우리 어머니들이 살았던 한맺힌 이야기고 박복한 그녀의 처절한 삶이 아닐까 싶네요...다소 과장되고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변강쇠의 장사치르는 부분은 정말 넘 멋지고 좋았어요......
작성자 : 노형식제목 : 옹녀이야기
2009-12-22 14:08:51
제목만 봐서는 상당히 음탕하고 외설적인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내가 정신이상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티켓이나 포스터에도 편견의 바다를 넘기위한 두 번째 항해를 시작한다고 써 있질 않나.. 여기서 두 번째라는 것은 작년에 처음 공연을 선보였다고 하니 이번이 두 번째라는 뜻이겠지! 물론 음탕한 장면이나 대사도 간혹 있지만, 그것은 옹녀가 음탕한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기 보단 상대 남성들의 캐릭터 성격을 보여주고자 나타낸 극히 제한적인 표현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기존 고대 이야기에서 음탕한 여자라고 보여줬던 이미지를 재해석하고자 만든 공연이 아닌가 생각든다. 고대 이야기에서는 단지 변강쇠의 파트너였다는 이유만으로 옹녀도 음란한 여자로 보여지지만, 이번 연극에서는 좀 더 깊숙히 들어가 옹녀가 왜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됐는지에 대한 기구한 운명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고대 판소리 이야기라 그런지 당연히 전통악기들이 장단을 더했는데, 그밖에 따로 만든 것 같은 작은 악기들이 중요중요한 순간마다 의성어 소리를 내서 공연의 감칠맛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한 번 더 관람하고픈 공연이었다.
작성자 : 김진선제목 :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2009-12-21 11:49:05
배우들이 열연이 돋보인 연극이었습니다. 5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역에 몰입할수 있게 어느 한분.. 삑사리(?)없이 무난 하더군요~ 가끔 지루한 공연이 많은데.. 이공연은 지루할틈이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