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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3-11-29 ~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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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금호아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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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오후 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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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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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예인예술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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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의 |
02)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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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금요일, 응모해놓고 깜빡했던^^;; hs 앙상블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주제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듣고 싶었던 음악회였는데...
잘 들었습니다.
예츠닷컴 관계자 및 표를 제공해주신 기획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우선 HS의 뜻이 협성대학교 인줄 가서 화환 보고 알았구요 ㅎㅎㅎ
교수님들의 연주라서 그런지 굉장히 심각한 느낌? 좌석을 중앙에 좋은 곳으로 주셔서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제 1바이올린 연주해주신 이활 교수님의 연주와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성함도 "활"자로 현악을 위해 태어나신 분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보통 곡을 듣기 전에 프로그램 북을 읽고 듣는데요, 스메타나도 베토벤처럼 귀가 멀었는줄은 이 때 프로그램북 보고 알았습니다.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이 둘 다 체코 출신의 작곡가라는 것도 ㅠ ㅜ
스메타나의 곡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역시 예술은 감각이 한 방향으로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야 가능하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설가들은 삶을 글로, 미술가들은 그림이나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은 음악으로 삶을 표현했더라고요.
제 1바이올린, 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이렇게 삶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제 2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너무나 완벽하게 보조 연주를 담당해주셔서 멜로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 다른 상황을 다양한 멜로디와 분위기로
두 곡 다 멜로디가 독특하고 지루하지 않아서 듣기 좋았습니다.
앵콜로 나왔던 두 곡에 특히 감동 받았습니다.
앵콜이 두 곡이었다는 점이 특히 좋았네요~ ㅎㅎㅎㅎㅎ
피아졸라의 곡은 굉장히 독특하고 옥타브가 왔다갔다 하는 멜로디여서 좋았습니다.
피아졸라의 곡을 앵콜로 듣다니 뭔가 신선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앵콜곡은 바흐의 곡이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찬송가 곡이었습니다.
피아노로 칠 때와 4중주로 들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고,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오늘도 아직까지 귓가에서 바흐의 곡이 맴돌고 있네요.
B. Smetana
String Quartet No. 1 in e minor “From My Life”
A. Dvorak
String Quartet No. 12 in F Major, Op. 96 "American"
좋은 곡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