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2-03 14:38
사와 도모에 한국 공연 The Line
 글쓴이 : 예츠관리자 (116.♡.53.10)
조회 : 3,727  

사와 도모에
한국 공연 The Line

사와 도모에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504-3 1  l  제공일: 2010년 01월 28일 담당자: 정혜정
Tel. 02-334-8209  l  Fax. 02-336-8209  l  e-Mail : artepla@jobarte.net

일본가수가 어머니의 나라에서
부르는 한일의 아름다운 노래

공연 소개 및 취지
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은, 2009년 11월 서울문화센터가 신촌으로 이전 한 것을
기념하여,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싱어 송 라이터 사와 도모에(澤 知惠)의 서울공연을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와 공동 주최 하에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월 3일(수) 공연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의 주최자인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일본의 공적기관 국제교류기금(The Japan Foundation) 단체로 해외 21개 도시에 설치한 문화센터의 하나로서 해외의 어느 사무소보다도 활발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맞물려 공연예술팀장 조영호 씨의 말을 빌자면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센터가 서울 광화문에 터를 잡은 후, 1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작년 11월 젊은이의 거리 신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한 첫 번째 기획공연행사입니다. 향후 한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하는 바람을 실려 기획하였습니다. 신촌으로의 이전은 기존의 양국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유지하면서 발전하고자 하는데 긍정적인 면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 고 말한다.

사와 도모에 소개
사와 도모에는 도쿄예술대학 2학년 때 앨범 [Tomoe Sings]를 내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1995년 도쿄예술대학 졸업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뽑히는 등 수재였다. 사와 도모에는 졸업 이듬해 자신의 뿌리를 더듬는 노래 ‘나는 누구일까요?’를 표제로 한 앨범을 내었다. 그 후 1997년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일본국적자로는 첫 모국공연을 시작으로 광주공연에서 ‘고향’과 ‘마음’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부르는 등 일본과 한국문화의 첫 라인을 형성하는 시발점을 만들었다.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문화 특히 음악분야는 소통이 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한일 간의 골깊은 과거역사의 기억으로 인하여 문화소통이 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사와 도모에는 그 간의 한일문화의 가교역할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한국공연이 승인되었던 것이다. 그 후에 KBS 연말 특집 열린 음악회에도 일본 국적 대중가수로는 처음 출연을 하고 일본 NHK 교육방송의 한글강좌 프로그램에서는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를 맡아 한국문화에 전파하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섰다. 그는 지금도 그러한 자신의 느낌이 담긴 앨범을 내며 부지런히 일본 각지를 돌면서 음악을 통한 한일 우호 전도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와 도모에  특별한 가계도

사와 도모에는 격변의 한국사를 거친 특별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 인물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사와 마사히코 이다.
그는 1965년 한일국교가 정상화 된 직후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공식유학을 온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경대 법학부 재학시절 사회적 성공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으로 성장하면서 이웃한 한국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자국의 죄악에 대한 끊임없는 양심적 고뇌와 반성을 통해 대학 졸업 후 동경신학대학으로 다시 한 번 대학에 입학하였다. 그 후 한일회담이 되자마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으로 유학을 온 후 연세대 신학부 학부생이었던 김영(金瓔) 과 결혼을 하게 된다.(현 일본기독교단 목사) 이 두 사람은 연세대학교 신학부에서 만난 한일 최초의 커플이었고
그 두 명 사이에서 태어난 이가 바로 ‘사와 도모에’ 이다. 그 후 사와 도모에는 초등학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사와 도모에의 특별한 가계도의 두 번째 인물은 삼오당(三誤堂) 김소운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명수필가이자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민요와 동요, 시를 일본에 번역 소개했고, 수필도 활발히 창작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장편 수필로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목근통신 [木槿通信]이 있다. 김소운은 당시 일본문단의 최고봉에 있었던 기타하라 하쿠슈와 시마자키 도손으로 하여금 “일본인보다 아름다운 일본어를 구사한다”고 평가받을 만큼 당시 문학계의 대문호 였다.  현재도 일본에서 권위 있는 이와나미분코에 있는 ‘조선동요선’과 ‘조선민요선’ 이 수록되어 있는 것은 김소운의 문학성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증명한다. 김소운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일본의 여러 신문들은 ‘한일의 가교로 살아간 대문호의 죽음’이라고 크게 보도할 만큼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와도모에는 이런 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가교 역할을 이어 받았다. 그리고 음악으로써 한일 양국을 갈라놓았던 보이지 않는 라인 [Line(線)]을 한일 양국이 마주 보는 라인 [Line(線)]으로 탈바꿈 시키는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그 마음은 다음의 사와 도모에의 일기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다. 8월 15일에 적은 일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패전의 날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의 나라들로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해야 할 날입니다. 한일 양쪽의 피를 이어받은 저로서는 이날이 오면 항상 온갖 감정이 뒤섞입니다. 원폭이 떨어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떠올릴 때도 그렇지만 전쟁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선은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 세계 이곳저곳에서 울부짖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생각하면서 내 노래 ‘선(The Line)’을 불렀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 만큼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 도모에는 음악이라는 장르를 사용하여 한일의 라인을 이으려고
노력하였다.

사와 도모에의 음악관

사와 도모에의 음악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의 유년시절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러기 때문에 가스펠과 재즈, 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른 누구보다 쉽게 흡수 하면서 자기만의 음악관을 형성해 왔다. 특히, 어린 시절 한국에 있을 때 어머니가 곧잘 불러 익숙한 한국 노래는 [음악의 원점]으로서 큰 영향을 받았다. 유년기를 보낸 서울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음은, 지금의 왕성한 음악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곡인 [마음(こころ)]은,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외할아버지 김소운(金素雲)씨가 일본어로 번역한 시에 곡을 붙인 곡이다. 2월 3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불릴 곡들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불리는 대표적인 [마음(こころ)]을 시작으로 오리지널곡과 함께 각각의 언어로 엮어진 [아름다운 노래 여러 가지]를 들려 줄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는 사와 도모에의 'The Line'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모두 이번 공연을 관람하면 좋겠다. 협
연자인 야마구치 도모(山口とも)、나카무라 사토시(中村 哲)는 일본 음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으로서 사와 씨의 노래를 보다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이다. 이번 공연은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연세대학교언어연구교육원 그리고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주한일본인 커뮤니티인 SJC의 후원으로 치러진다.

[공연개요]

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일정
2010년 2월 3일(수) 19:30 연세 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 홀

후원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연세대학교언어연구교육원, 연세대학교신과대학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SJC

티켓 예매
http://arteplay.net/
R석 - 20,000원
A석 - 10,000월
학생,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회원 50% 할인

문의
자바르떼 <홍보 담당자: 정혜정>
tel : 02-334-8209
fax : 02-336-8209
e-mail: arteplay@artepl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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