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쟁이 유씨 - 2013시즌 문화일보홀 공연


      염쟁이 유씨 - 2013시즌 문화일보홀 공연 - 인기 : 1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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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13-04-23 ~ 2013-06-30
장소 문화일보홀
시간 화~금 20시 | 토요일, 공휴일 18시 | 일요일 15시 (월요일 공연없음)
*5월5일(일) 오후 3시
티켓가격 자유석 30,000원
주최 한강아트컴퍼니
공연문의 02-3676-3676, 070-4084-3676

   
 
이벤트 상세내용

<티켓 양도금지, 공연 시작 30분전까지 티켓수령>
- 매진 시 티켓 발권이 불가하오니 꼭 일찍 티켓 수령해주세요~
- 공연시작 후 입장 불가합니다.

공연을 사랑하는 예츠회원이라면 후기를 남겨주는 센스~ 아시죠!!



이번 이벤트는
응모시 1,000포인트가 자동 차감됩니다.

당첨되신 회원님께서는 현장에서 신분증확인 후 초대권을 받으시면 됩니다.


연극 <염쟁이유씨> 관람 유의 사항

1. 공연관람 당일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본인 이외에 티켓 수령 불가합니다.)

2. 티켓 양도 및 관람 일시 변경이 불가능 합니다.

3. 공연은 정시에 시작되며, 공연시작 후에는 입장이 절대 불가합니다.

4.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 입니다.




초대일자 초대인원 응모인원 문화후원금(1쌍) 당첨포인트 마감일자 당첨확률

초대이벤트 당첨되신 분들께는 당첨확인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회원정보에 핸드폰 란에 핸드폰 번호가 정확히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이벤트에 당첨된 경우, 이벤트 티켓(상품)을 교부(발송)하기 위해 이름, 아이디, 핸드폰 번호가 이벤트 주체에 제공됩니다.
단! 티켓(상품)교부(발송)후에는 파기됩니다. 이벤트를 참여하는 경우, 본 내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닉네임 초대일시 응모내용 취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번에도 후기 꼭 작성하겠습니다!! ^^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5-02 오후 08:00 신청해요.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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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세내용


관람후기
작성자 : IRIS        제목 : [염쟁이 유씨] 보고 왔어요.        2013-06-10 15:04:31

문화일보홀은 처음이에요.
요즘 같이 에너지 절약이다 뭐다 하는데 문화일보홀은 에어컨 빵빵하더군요.
밖에서 공연장 안으로 들어 갔을땐 너무 좋았지만 공연 관람 내내 추워서 몸을 움츠리게 되더라구요.
공연은 전반적으론 좋았습니다만 좀 미진하고 아쉬웠던거 같아요.
초반 배우분의 대사가 똑바로 전달되지 않으니 몰입이 힘들고 관객과 함께 하는 건 좋았으나 좀 산만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부분엔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중반을 넘어 마지막 아들의 염을 끝으로 하시는 대사가 제겐 인상적이였습니다.
'공들여 쌓은 탑도 언젠가는 무너지지만, 끝까지 허물어지지 않는건 그 탑을 쌓으면서 바친 정성이여. 산 다는건 누구에겐가 정선을 쏟는게지. 죽은 사람 때문에 우는 것도 중요허지만, 산사람들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이 더 소중한게여. 삶이 차곡차곡 쌓여서 죽음이 되는 것처럼 모든 변화는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 보태져서 이루어지는 벱이여. 죽는 거 무서워 들  말어. 잘 사는게 더 어렵고 힘들어.'
평소 저도 떠나 보내면서 후회하기 보단 함께 할 때 더 부딪치며 나누면서 후회를 줄이며 살아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거든요.
누군가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 반갑고 더 노력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여운이 남는 연극이라 좋았습니다.

작성자 : 박용관        제목 : 뭐라 하기가~~~        2013-06-10 09:14:57
뭐라 하기가 어려운 작품이네요.

일단 가서 보시면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요.

그렇다고 무겁기만 한 연극은 절대 아닙니다. 도리어 다른 그 어떤 연극 보다도

많이 웃고 즐겼던 연극 같습니다.

강추입니다.
작성자 : keystone1004        제목 : 부모님과 함께 본 염쟁이 유씨        2013-06-09 21:01:42
무더운 여름 오후
팔순을 훨씬 넘긴 아버지와 내 생애 처음으로 함께 연극을 보러갔다.
혹 제목 때문에 같이 안가신다고 할까봐 무슨 연극보러 가는지도 말씀 드리지 않고 출발했다.
극장안 대기실에서 본 연극안내포스터에서 염쟁이유씨를 알아보시고 염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혹 실수를 할까 걱정이 되어 미리 화장실도 가시고 극장으로 들어가시는 아버지.
연극관람이 처음은 아니시란다. 그래서 마음이 놓여 나도 연극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임형택 배우님의 요구에 따라 답도하고 웃기도하면서 점점 연극에 몰입하였다.
관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대사로 관객들을 동참시키는 것이 소극장의 포맷인 것만은 아니었다. 
초반부에 대사가 빠르고 목소리가 작아 알아듣기가 힘들었지만  모노로 진행하는 임형택님의 연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운 여름! 젊은 사람들이 주로오는 연극인지라 극장에서 에어컨을 좀 강하게 틀었는지
연극이 종반으로 치닫는 아들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부터 같이가신 아버지가 추워서 기침을 하시어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되기 시작하여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다. 여벌옷도 없이 간 것이어서 내 팔로
반팔옷을 입고계신 아버지 팔을 덮다시피 잡고서 연극을 보았다. 재미없으면 중간에 나가시자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끝까지 보셨다. 조금은 재미가 있어셨나보다.  나는 실제로 염하는 것을 두 번 정도 보았기에 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 반전을 기대하면서 보았지만 마지막 염이 아들의 염이라는 것을 알고 가서 그랬는지 클라이막스가  강하게 와닿지 않았다. 아버지와 함께 본 염하는 사람의 이야기! 죽음이 끝이 아니라 관계가 끝나는 것이 진짜 죽음이라는 이야기에서 나는 아버지의 생각이 궁금하였다. 잘 살아야 마지막에 잘 죽는 것이라는 대사에서도 나보다 생각이 많으실 아버지를 먼저 떠올렸다. 귀천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지만 같이본 이 연극만으로도 무언의 대화를 한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연극을 보신 소감을 여쭤보지 않았다. 언제가 이야기를 하시겠지 하면서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굳이 뒤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와 함께 이 연극을 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것은 이 연극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겠죠.
아버지와 처음으로 함께본 연극이 소극(희극)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비극에 가까운 비장감이 넘치는 이 연극도 많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웅웅        제목 : 염쟁이유씨 관람후기        2013-05-05 23:09:38

염쟁이유씨라는 이름의 연극은 수년전부터 들어 알고있었는데이번에 예츠를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겨 관람하고왔습니다. 처음 공연장에 들어설때 관객들을 맞이하는,수의와 관 같은 죽음을 연상시키는 무대셋팅부터 예사롭지않은 기운을 뿜어냅니다. ㅎㅎ제가 본 공연은 신현종님의 공연이었는데, 낯이 많이 익다했더니영화출연도 많이 하셨었더라구요. 보통 연극을 시작하기전에 핸드폰을 꺼달라는 멘트를 하고 시작하는데그런것없이 바로 극이 시작돼서 좀 의아했었습니다. 그런데 극의 도입부 대사에 핸드폰 꺼달라는 내용이 들어가있더라구요. 재치있는 설정이었습니다. ㅎㅎ극은 여러배역을 단한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하는 모노드라마였는데역시나 연기내공이 높으신 배우시라 물흐르듯 극을 진행하시고관객들의 참여부분이 많은 것도 신선했습니다. 죽음과 삶이라는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해학과 풍자로 잘버무린웰메이드 연극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롱런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신현종님의 다른 작품도 보고싶어지게만드는 그런 연극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