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수술


  
      두뇌수술 - 인기 : 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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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13-02-27 ~ 2013-03-17
장소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시간 평일: 오후8시 (월요일 공연 없음)/토: 오후3시, 7시/일: 오후3시/3.1절: 오후3시, 7시
티켓가격 자유석 20,000원
주최 그린피그
공연문의 010-8120-1226

   
 
이벤트 상세내용

<티켓 양도금지, 공연 시작 30분전까지 티켓수령>
- 매진 시 티켓 발권이 불가하오니 꼭 일찍 티켓 수령해주세요~
- 공연시작 후 입장 불가합니다.

공연을 사랑하는 예츠회원이라면 후기를 남겨주는 센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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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보고싶어요.. 꼭 당첨 ^^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응모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보고싶어요~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처음으로 응모해봅니다. ^^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신청합니다! 모처럼의 나들이를 기대하면서..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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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오후 08:00 응모합니다!!!^^ 이벤트 종료
2013-03-07 오후 08:00 응모합니다 이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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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세내용


관람후기
작성자 : 로시난테        제목 : 나도 슈퍼맨이 될 수 있을까?        2013-03-09 03:08:46

그저 한번쯤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줄거리의 연극이었다.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했다. 작년에 [나는야 섹스왕]을 보고나서 머리를 쥐어싸고 한참을 빙빙 돌면서 고민하다가 독특하다로 매듭을 지어버린 윤한솔 연출의 작품.. 사실 두뇌수술이 내게는 더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놓쳤었다.
새로운 이라는 말에 어느정도의 위험부담을 갖고 극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가보는 혜화동 1번지...
극장에 들어서기전부터 과장된 분장의 배우들이 나와서 있다. 극장벽의 안내문을 보니 재미있었다.
1945년 만들어진 희곡 그대로를 들고 그 문어체의 어투는 마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를 연상시켰고 극장 전체를 무대로 삼아서 이리저리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 관객의 시선을 돌리다보니 좀 산만했다.
긴 의자뒤의 자리를 잡았더니... 극의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하늘을 향해 치솟아있는 속눈썹에 더욱 눈이 갔다. 배우분들 전부 목소리가 왜그렇게 좋으신지.... 마치 영화시작전의 대한늬우스를 본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다지 길지않는 줄거리에 느린 어투 반복되는 말들에 처음은 아주 흥미롭게 보았지만 2막부분 뒤에서는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다. 사실 3막은 좀더 배우들의 입모양과 스피커의 소리가 맞았더라면 더 실감났을텐데... 어쩌면 의도적인건지도 모르지만,..  황당무계한 결론과 장면들의 결합은 연극은 이러해야한다는 정석을 완전히깨부수었다.  무언가는교훈을 이야기하며 끝났을 것같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두뇌수술로 모두가 슈퍼맨이 될수있다는... 긴장의 끈을 툭 놓아버리게 만드는 결말 재미있었다.  
궁금하다. 우촌의 이 망향이라는 희곡을 읽어보고싶다. 실제로 3막도 그러한지...
작성자 : keystone1004        제목 : 고화질 연극        2013-03-08 14:20:26
미리 줄거리를 찾아보고 갔지만 연극대사가 해방공간의 말들이라서 새겨듣다가 그만 필링이 늦어 지나간 다음에 떠오르는 바람에 한번 고개를 가웃 겨렸습니다. 공연을 같이 본 관객중에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50대중반)이라서 귀가 어두운 사람이라서 그런것인가 봅니다!!  원작의 의도대로 소극이라는 느낌은 3막후반부터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체인지등으로 비슷한 시츄에이션은 접해보았지만, 본 연극이 먼저라고 생각하니 작가들의 상상력에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마당극 같은 분위기 - 객석과 무대가 1차평면배치 -  에서 고화질TV 화면처럼 배우를 대하다 보니 오히려 관객이 배우들의 관람대상이 되는 연극일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나네요. 예전의 관객모독이라는 연극이 생각나면서 또하나의 특이한 연출이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극장 밖에서 시작하는 연극으로 실험극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입석하고도 본격적인 시작을 기다리게하는 것, 객석바닥과 무대바닥이 구분안되는 통로같은 공간의 무대. 긴의자에 앉은 관객의 엉뚱한 참여와 배우들로부로부터 시달림(배우들에게 자리 비켜주기) - 처음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조금 지나면서 생뚱맞은 표정으로 다시 시간이지나면서 적극적인 참여로 변하는 것. 끝부분 수퍼맨이된 무길이의 어정쩡한 연기를 보면서 관객들에게 퇴장시점을 정하라고 두고보고만 있는 조명....  같이하는 연극이라기보다 소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정도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관객과 배우가 확연히 구분되는 연출.
아뭏든 고화질 화면(남자배우들가지 긴눈썹으로 분장한 것이 생경할 정도로 자세히 보여주는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똑바로 바라보고 있기에 불편을 주는 정도의 연출... 그래서 3막이 즐거운 연극이라면 반전이되는 것인가 봅니다. 관객모독이라는 처럼 실험연극이라는 느낌이 확연해졌습니다.
그러나 극장을 나올때까지 오늘본 연극 두뇌수술이라는 연극이 주고자하는 메세지가 확실하게 대사로는 정리되지 않는 것은 또다른 연출이겠지지요?  새로운 관객이되실 분들은 웃을 준비를 충분히 하고 가시고, 가능하면 일제시대와 해방공간시절의 신문기사를 좀보고 그시절 문어체 대사를 좀더 빨리 알아듣기위한 마음가짐을  보태면 충분히 웃음을 주는 연극(소극)을 즐길수 있겠습니다. 엄청 웃을 수 있는 연극이지만 고화질화면처럼 눈앞에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에게 미안하지만 즉각적인 웃음이 나오질 않아서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은 관객이란 준비안된 관객이 됩니다.
작성자 : 주리        제목 : 날것의 싱싱함....        2013-03-07 23:43:06
새롭다라고 말하기에는 공연이 처음 올려진것은 아니나....
지난 공연을 놓치고 나로서는 처음 접하기에 감히 새롭다라는 표현을 쓰고싶다
사실 연출도 모르겠고, 배우도 모르겠고....
물론 내가 다 알수는 없겠지만 나름 큰 모험으로 접한 공연이었다
단 한가지...
시대적 배경 (왜 그런지 나는 1900년 초,중반이 좋다 ^^) 하나만 보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은 공연이다
이번에도 나의 예상은 빗나가진 않았다..
너무 정석화해서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나름 그대로가 완성된 느낌을 표출해내는 공연이었다
연출의 '연출의도 같은것은 없다'라는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도 좋았다.
이 공연을 감히 감상이라는 표현으로 발을 딛기보다는 그냥 보라고 해야하는것이 맞는것 같다
그 푸릇푸릇함에서 관객들 각자가 가지고 가는 것을 내 글 쓰는 능력으로 표현하는건 아닐듯싶다.
그냥 마음을 열고 보라고 말해주고픈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