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17 07:33
나로호? 나홀로?
 글쓴이 : 인천거북이 (210.♡.66.193)
조회 : 1,138   추천 : 1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에도 어려운 단어들을 자기방식대로 편히 말씀하시곤 하십니다.

예를 들면 ‘에스컬레이터’를 ‘에스콰이아’로, ‘스튜어디스’는 ‘스튜디오’라고 말씀하셨으며, 'OK캐쉬백’은 ‘오키캐시비..그거있자나!!’라고 몇 년째 얼버무리시고 계십니다. KB은행과 국민은행은 서로 다른 은행이라며 우기시기도 하셨죠..



그리고 6월10일. 나로호가 발사되던 결전의 그 날, 이 날에도 어김없이 어머니께서 인터넷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두둥) 어머니께서 격양된 목소리로

"뭐?? 나홀로 발사???!!!!!!!!!!!!”



저.. 정말 나홀로 발사되고 싶을 정도로 엄청 웃었습니다.



그러나 더 웃긴 것은 그렇게 온 방을 구르면서 빵빵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나홀로’인줄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엄마…..(한숨..) 나로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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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치 10-06-17 08:53
 121.♡.197.8  
"나홀로 발사"  ㅎㅎㅎ
김희복 10-06-17 09:09
 121.♡.197.8  
나도 가끔 뒷글자를 먼저 읽을때가 있는데 ㅎㅎㅎ
마들렌 10-06-17 19:37
 121.♡.194.164  
저도 나로호 이름이 괴상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맘 변함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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