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금호아트홀을 다녀왔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3년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첨에 오픈했을 때만 해도 소규모 리사이틀홀로는 서울서 가장 멋진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비슷한 곳이 많이 생겼잖아요 ^^ 그래도 한결같이 편안하더라고요. 음향도 물론 좋고. 김지영 바이올리니스트는 정말 카리스마가 있는 연주가 같습니다. 메시앙, 슈베르트에 이어서 브람스3까지, 그리고 앵콜로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주했어요. 녹색드레스가 초여름을 연상케하는 귀가 즐거운 90분간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