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09 14:52
12월 24일- 론 브랜튼의 재즈크리스마스!-10주년 기념공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글쓴이 : 김창원 (112.♡.90.73)
조회 : 2,659  

 

Merry Christmas with Jazz Christmas!

재즈와 캐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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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10주년 기념공연

<Jazz Christmas!> 10th Anniversary

 

 

 

9년 연속 매진!!! - 크리스마스 대표공연

Merry Christmas with Jazz Christmas!

 

캐롤과 재즈의 만남 -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10주년 특별공연>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은 <재즈 크리스마스!> 10주년 특별공연

●시적인 피아노, 농익은 따스한 색소폰, 수준높은 연주

●징글벨, 북치는 작은 소년, 오 타눈밤, 고요한밤 거룩한 밤 등 세계인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겨울나무, 구두발자국 등 한국의 겨울동요들을 재즈 선율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게 기획된 공연

●지난 9년간 소리소문없이 매진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재즈 크리스마스!>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브랜드화에 성공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인텔리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인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본 공연은 매년 공연 한달 전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지난 9년간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징글벨”의 발랄하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오 타눈밤’, 피너츠의 주제가인 “리너스와 루시’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뿐만 아니라 “Christmas Time is Here”나 “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캐롤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편곡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를 의미있게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질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공연을 기대해주세요.”라고 론 브랜튼은 말한다.

 

지난 9년간 론 브랜튼의 옆자리를 지켰던 앨토색소폰 연주자 클레(Klae)가 특별내한하며, 론 브랜튼 재즈그룹의 베이스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버클리 출신의 베이시스트 최진배, 버클리 음대와 노스텍사스 대학원을 졸업한 재즈 드러머 주화준, 콩가 드러머 황성용이 함께 한다.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론 브랜튼은 매우 섬세하면서 지적인 연주를 보여준다. 음선택이 까다롭고 음을 아끼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그렇듯이 론 브랜튼의 연주는 ‘담백하고 때로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듯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올리는 힘은 관객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다.’ 재즈 평론가 김진묵 선생은 “론 브랜튼이 아주 훌륭한 음악가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단순히 재즈에만 국한시켜 생각해선 안돼요.” 라고 충고한다. 지적인 플레이와 정갈한 터치가 매력인 그의 연주는 김진묵 선생의 평처럼 ‘진솔함과 따뜻한 정감’을 엿볼 수 있다.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특유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

 

한편 론 브랜튼과 20년 이상 함께 연주해온 오랜 음악 친구인 클레는 따뜻하게 끌어안는 인간적인 색소폰 소리를 자랑한다. 고난도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클레는 관객을 휘어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련된 색소폰의 음색만큼이나 무대 매너도 세련되어 있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오랜 음악친구 론 브랜튼과 클레가 어떻게 서로 교류하는지 주목해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올 크리스마스도 재즈선율에 몸을 싣고 스윙을 해보시길!

 

 

Ronn Branton Jazz Group 론 브랜튼 재즈그룹 소개

 

 

론 브랜튼(Ronn Branton)/리더, 피아노

 

론 브랜튼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추고 있는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작곡 전공)에서 수학할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Santiago Rodriguez 밑에서 피아노를 배웠으며, 졸업 이후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레코딩 세션, 작곡, 편곡, 재즈 클럽연주를 위주로 활동해오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건너온 후 론 브랜튼 재즈 그룹을 결성하여 진정으로 재즈를 즐기는 매니아들을 위한 친밀감있는 중소규모 무대를 많이 만들면서 재즈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유대봉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는 아쟁의 달인 백 인영선생,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원정, 재즈 보컬 나윤선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과 협연을 통해 국악,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크로스오버로 자신의 음악적 융통성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론 브랜튼은 “재즈란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생명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즈를 연주하는데 얼마만한 지식이 필요한 지를 잘 모르지요. 재즈 연주는 클래식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지식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어떤 순간에라도 전지 전능한 창조자가 될 수 있는 능력과 터득하기 쉽지 않은 까다로운 기교가 요구되는 것이지요. 어떤 곡이든 연주할 때마다 달라요. 그 날의 분위기와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사물놀이 연주자가 연주를 할 때 느끼는 연주의 흐름과 매우 비슷하지요.”라고 말한다.

 

론 브랜튼은 클레와 공동 프러듀스한 음반 “Klae- Show Your Love” 그리고 소프라노 김원정과“재즈동요 - 낮에 나온 반달”과 “Between the Notes”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편곡을 맡아 뮤지컬계에 발을 내디딘 그는 현재 뮤지컬 <타이거>의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한국 가요를 재즈로 편곡하여 녹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연속 서울국제재즈 페스티발 초청 연주를 하였으며, 2010년 9월 대구재즈페스티발 초청 연주를 했다.

 

 

클레(Klae)/ 색소폰

 

“빼어난 기교, 따스한 음색을 가진 연주자”로 알려진 클레의 색소폰 소리는 말 그대로 따스함이 묻어난다. 고난도 테크닉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뛰어난 연주실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가는 곳마다 여성팬들을 열광시키는 클레는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메릴랜드 대학 재학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론 브랜튼과 클레는 서로의 음악세계와 소리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해 우정을 키워오고 있는 사이로 20년 가까이 음악친구로서 우정을 다져오고 있다.  클레는 Don Giles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색소폰 연주자로 쎌로니어스 멍크 페스티발, 노쓰 캐롤라이나 재즈 페스티발 등 유명 재즈페스티발과 뉴욕 일대의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우 독특하고 신선한, 때로는 지극히 펑키한 음악세계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 클레는 컨템퍼러리 팝을 재즈와 혼합시킨 매우 흥미진진한 음악을 선사한다. 클레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의 위대한 팝 음반들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클래식한 모타운적 feel과 내러티브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특성을 클레는 재즈에 깊은 조예가 있는 아티스트만이 할 수 있는 그러한 정교함으로 완벽하게 퓨전한다. 댄스 그루브의 안정된 박자 속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리듬 프레이징에 대한 클레의 날카로운 육감적 재능은 과히 천재적이다. 이것은 서아프리카의 팝의 전통에서나 발견됨직한 그러한 것이다. 클레가 서아프리카의 음악으로부터 의도적으로 무엇을 배워왔거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클레와 서아프리카의 음악 간에는 아마 뭔가 영적인 교감 같은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음악가로의 클레의 활동범주는 세계적이다. 그는 1997년부터 유럽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하였으며, 다른 뮤지션들과의 연주는 물론이고 자신의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레는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유럽 순회공연을 하기 훨씬 전부터 뮤직 프로듀서 및 디렉터로서 활동해 왔다. 2000년에는 한국과 호주에서도 공연을 가졌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수 재즈 페스티발에서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 연주를 하여 주목받고 있다.

 

 

최진배/ 베이스

뉴욕대학교 대학원 졸업 (음악학 석사)
버클리 음대 졸업(음악학 학사) Berklee world tour scholarship award
현 재즈 밴드 "Prelude", Ronn Branton 재즈그룹, 민경인 트리오 및 다수 연주 활동
 
서울 국제재즈 페스티발,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코리안 페스티발, EBS space 공감, 수요예술무대, 제 1 회 한,미,일 재즈 페스티발, New York Blue Note 및 다수 클럽에서 연주.
 
현 중부대학교 겸임교수 및 단국대, 재능대, 국제예술대, 목원대 출강

 

 

황성용/콩가 드럼

 

- 추계예술대 실용음악과 졸업 (퍼커션 전공)

- 서울 재즈 아카데미 정규반 18기 드럼 전공

- 서울 재즈 아카데미 블루바톤 퍼커션클래스 수료

-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2008)', '달콤한 나의 도시(2009)' 퍼커션 연주

-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광주 월드뮤직 페스티발, 진도 씨뮤직 페스티발 참여

- 재즈클럽 에반스, 올댓재즈, 원스인어블루문, 재즈앨리,모베러블루스, 소울투갓, 피노, 천년동안도, 빌라에뜨바스 등 연주

- 현)'Los Amigos', 'Havana Sol', 'Philos Bigband' 활동

- 현)서울 재즈 아카데미 개인레슨 강사

- 현) 홍대 F&C Academy 강사

 

 

주화준/ 드럼

 

- 버클리 음대 재즈 퍼포먼스 학사, University of North Texas, Musicology석사

- Joe Hunt, John Ramsey, Hal Crook, Ed Uribe, Ed Soph 등 사사

- 2009년 1집 “Fatherland” 발매, 2009년“Polychord”싱글앨범 녹음

- 배장은, 송영주, 임미정, 정성조, 임달균, 최은석, 한웅기, 정철원 등 협연

- MBC 김동률의 “For you”, KBS “클래식오디세이”를 비롯한 다수의 방송출연

- 현, 주화준 Origin Band의 리더, 서울예술대학, 단국대학교, 재능대학 출강

- 미국 보스톤과 달라스 지역에서 각종 페스티벌 및 연주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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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색소폰

 

 

주화준/드럼

 

 

황성용/콩가

D:\2010 재즈크리스마스\<a href='http://www.playdb.co.kr/artistdb/detail.asp?ManNo=23509'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최진배</a>프로필 사진.jpg

 

최진배/베이스

 

 

메리 크리스마스에 내재된 재즈의 진실


한 해가 저무는 느낌은 우수를 동반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수의 강도가 심해진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크리스마스가 있다. 아이들은 방학이 좋고, 어른들은 연말 보너스가 좋다. 크리스마스가 없는 연말은 생각만으로도 혹독하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캐럴과 함께 온다. 아니 캐럴이 먼저오고 크리스마스가 뒤따른다. 캐럴이 없었다면 나이든 사람들에게 연말은 얼마나 아픈 계절일까. 캐럴은 이 아픈 계절을 축제의 계절로 탈바꿈시키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언제나 기분 좋게 다가오는 음악이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눈이라도 내린다면 더욱 좋다.

 

론 브랜튼이 올해도 크리스마스 캐럴 콘서트를 연다. 벌써 10년째다. 그의 딸 도연이가 한 살 때 시작한 콘서트였는데, 벌써 열 한 살이란다. 그 도연이가 성장하는 동안 이 공연은 소문도 없이 ‘명품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공연에는 타악기인 콩가가 포함된다. 일반적인 재즈 편성에 타악기가 보강되면 음악이 바뀐다. 드럼, 베이스 등 리듬악기의 역할이 바뀐다. 드럼은 기본 리듬에 더욱 충실해진다. 콩가의 자리를 확보해 주기 위한 것이다. 반면 베이스는 리듬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화려해 진다. 캐럴의 즐거움과 함께 론 브랜튼이 만들어 내는 음악적인 면에도 귀기울여주기 바란다.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루이스(John Lewis 1920 - 2001)는 MJQ(모던 재즈 퀘텟)의 리더로 바로크 음악과 건축에 심취해서 그 에센스를 재즈에 담은 연주자였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존 루이스를 인터넷 검색했더니 누군가 쓴 이런 글이 눈에 들어왔다. ‘존 루이스를 들어야 바흐(John Sebastian Bach)님께서 같이 한 잔 정도는 함께 해 주실 것 같다.’

 

론 브랜튼의 재즈는 지적이다. 그는 음을 아껴 쓴다. 시처럼 간결한 문장에 에센스를 담는다. 이런 점에서 존 루이스가 추구하던 음악과 궤적을 같이 한다. 론 브랜튼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그는 존 루이스를 좋아할 것이다. 사실 전문가끼리는 물을 필요도 없다.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흑인들이 채찍을 휘두른 감독관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하고 춤추던 음악이 재즈가 되었다. 한때 노예였던 존 리틀(John Little)은 이렇게 말한다. ‘노예들은 하루 200회의 채찍질을 당했고, 발에는 차꼬가 채워졌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우리는 노래하며 춤추었다. 발에 묶인 쇠사슬을 흔들면서 웃었다. 정말이지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재즈는 무조건 신나야 했다. 그러나 우리가 듣는 것은 그 안에 내재된 절규와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다.

 

요즈음 재즈가 흔해지며 우리 재즈가 감각에 치우쳐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우리 재즈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얼마 전, 나는 재즈와 블루스를 낳은 미국 흑인들의 역사를 담은 ‘흑인 잔혹사’(일명 블랙 다이아몬드)를 탈고 했다. 인류가 낳은 음악 가운데 가장 슬픈 음악이 재즈라는 것을 우리의 젊은 재즈 연주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나는 론 브랜튼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우리 재즈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 뿌리내리고 활동하는 론 브랜튼이 우리 재즈를 예술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진 묵(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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