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파파베라
제목 : 한 사람만 보인다!
2014-02-17 02:02:32
2014년 2월 9일 일 늦은 6시반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스토리 괜찮다. 신선하다 할까..
"두려움과 싸워 본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란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는 자신안의 "악"이라는 두려움과 싸워 본 걸까?
'균형'에 관한 시각. 드라마 '상어'의 대사가 생각난다.
독 리포트를 했던 로이 김수용님의 노래도 재미있었고.
딱 봐도 타고난 춤꾼은 아닌데 연습할 때를 봐도 연습으로 만든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지만.
전체 군무를 출 때도 김수용님만 보인다. 절도 있는 확실한 동작들.
빛나도록 소화해낸 노래 실력~!
배해선님 초반 실수, 대사 실수, 의외다.
윤나무님 13세의 캐릭터를 같이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앳된 모습이 외모상으로는 잘 어울리지만 아직은 와 붙지 않는다. 약하다. 아직은.
추정화님. 김수용님 다음으로 역할에 집중도를 높여준다.
김수용님이 왜 이역할을 하는지 알 것도 같다.
도화지같은 배우는 아니다. 선량하고 순수하고 장난끼넘치는 바보같거나 지적인
캐릭터외에 한기느끼게 악한 역이나 느와르 장르가 잘 어울릴 것 같지는 않다.
사실...독으로 사람들을 독살하게 돕는 역도 그닥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아가사 내면의 악을 분하기엔 상당한 거리가 있다.
하지만..노래로 극복해 내는구나~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한 사람만 보인다. 그 한 사람 때문에 다시 보고 싶다.
테세우스와는 달리 칼로 미노타우로스를 없애고도 미궁에 갇힌 나에게
좋은 작품들, 멋진 배우들은 그나마 나의 빨간 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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