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6-01 10:51
*여자친구와 어머니.
 글쓴이 : 방기영 ()
조회 : 3,042   추천 : 0  
*여자친구와 어머니.







여자친구와 어머니의 관계..

그리고 여자친구와 어머니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아니..단,한 번이라도 그것에 관해 깊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첫만남-











여자친구가 우리 집에 처음으로 놀러 왔던 날.

여자친구를 유심히 쳐다보던 우리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 하셨다.














"너 누구니?;;"









우리 집에서 몰래 자던 여자친구가.

아침에 어머니한테 딱 걸려버린 것이다 -_-

그게 여자친구와 어머니의 첫 만남이였다.














-질문-












여자 친구는 우리 어머니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오빠 어머니는 뭘 좋아하셔?"


"오빠 어머니는 어떤 성격을 좋아하셔?"


"오빠 어머니는 무슨 선물을 좋아하실까?"


"오빠 어머니는 요리 잘하시지?"


"오빠 어머니는 나 같이 이쁜애들 싫어하셔?"



그렇다고 여자친구의 죽빵을 때릴순 없었다.-_-;



"오빠 어머니는 나 마음에 들어할까?"






여자친구는 우리 어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참 많은 노력을 했었다.














어머니도 여자친구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직장은 어디니?"


"돈은 얼마나 번다니?"


"신체에 이상*-_-* 은 없고?"


"학교는 어디 나왔다든?"


"머리는 좋니?"


"요리는 잘하겠지?"








그런 질문 밖에 할줄 모르는 어머니가 ..

난 싫어지기 시작했다..














-적-










여자친구는 유난히 애교가 많았다.

난 부산 남자여서 그런지 꽤 무뚝뚝 한 편이였고.

그녀가 우리집에서 놀러왔을때 조차도.

쌩깐채 -_- 컴퓨터 앞에 앉아 스타크래프트를 하곤 했다.

그럼 침대에 앉아 날 못마땅한듯이 쳐다보는 여자친구가 날 부른다.







"야 씹새끼야!!"



라고 불렀으면 정말 일났다 -_-






"오빠 .겜하지 말고 나랑 놀자."


"이것만 끝내고 놀자.다 이겼어."


"오빠 그거 다 끝냈을때.나 이방에 없을껄-_-?"






게임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질순 없는 일.

난 할수 없이 ctrl + alt + del 키를 눌러서 게임을 마쳤고 -_-

그녀에게로 다가가서 옆에 앉았다.





"오빠.나 앉아 있을 힘도 없어.어떡해?


나 쓰러지기전에.오빠가 좀 안아줘..."





".................."









침댄데 쓰러지면 뭐 어때?

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만..

그렇게 연약한 척 하는 모습이 이뻐서라도 난 그녀를 안아줄수 밖에 없었다.

정말 뭐 하나 아쉬운것 없을 만큼 행복하고 이쁜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을때..

원망스런 하늘은 우리에게 선을 넘어선 안된다고 생각했던지.






갑자기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_-







어머니:..............


여자친구:...........


러브:.................







난 안되겠다 싶었던지 그녀의 목을 감고있던 두 팔로..

그녀에게 헤드락을 걸기 시작했다.-_-;;






"아악..."







난 여자친구의 비명을 묵살한채 -_-

어머니에게 말했다.










"얘가 프로 레슬링을 그렇게 좋아한다네요..하하.."






그 후로 그녀와 난 항상 방문을 걸어 잠그는 습관이 생겼다-_-

그리고 그녀와 같이 사랑을 속삭이다가도..

큰방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자세를 취하는데 단 3초 걸렸다 -_-




군대에서의 "원 위치!" 보다 더 빠르다고 장담한다..!!






어머니가 다시 큰방으로 들어가시면.

여자친구와 나는 그때서야 서로를 쳐다보며 씨익 웃는다..









그녀와 나에게 어머니는 적이였다.

















-화장-












여자친구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한번은 나에게 이뻐보이려고 화장을 한적이 있었는데.

난 그런 여자친구를 보며 화를 냈다.










"화장 하니 이렇게 상태 좋은 걸.. 왜 안했어!!!?"










솔직히 진짜 그랬다 -_-;화장의 기술이란..

화내는 날 보며 여자친구가 말했다.







"아,앞으론 잘때도 하,하께 -_-;"






그 때 그녀와 나의 이야기를 부엌에서 듣고 계시던 우리 어머니께서도..

화장을 지우지 않고 주무시다가.

우리 아버지에게 쫓겨 나는 둥-_- 제법 큰 사건도 터지곤 했다.












-인기-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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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스 13-08-06 11:03
 175.♡.151.253  
ㅁㅁ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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