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손님이 이발소에서 면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발사는 흉악범
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이발을 배운 것입니다. 슬픈 어조로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손님! 교도소 친구도 이발사가 되었지요. 요즘엔 이발소가 안돼요. 목
욕탕에서 이발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이발소 유지가 어려웠어요.
친구가 손님에게 안마하시겠느냐고 물었는데 손님은 돈이 많이 들어
서 못 하겠다고 하였지요. 친구이발사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여 면도
하다가 목을 긋고 말았어요. 그만 목이 잘라지고 말았지요. 그래서 다
시 교도소로 갔어요. 참! 손님은 면도 후 안마 하시겠어요.'"
손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안마 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