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5년에 있었던 일이네요.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마주치던 남매.. 커플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암튼 얘들이 있었음. 땡땡어린이집 글씨가 적힌 노란색 가방을 등에 매고 하얀 스타킹 신고 안에는 팔은 회색이고 몸통은 노란색으로 된 티에 회색 파란색의 체크무늬로 된 멜빵 바지와 멜빵치마를 나란히 입은 어린이집 댕기는 꼬마 둘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안보이고 항상 둘이서 손잡고 어린이집 버스 기다리는듯 항상 같은 자리에 서있더라구요. 하루는 남자얘가 쪼그리고 울고 있고 여자얘는 남자얘 어깨 토닥거리고 있는데 거기 지나가면서 보니.. "울지마.. 내가 더 잘할께. 미안해."하며 계속 달래주고 있더군요. 사람들 그냥 귀엽다는듯 쳐다보며 아빠 미소 지으며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말 한마디씩 건네고 가던가.. 예를 들면 "엄마 어디갔어?", "고만 울어."등 다양한 반응들이 보였죠. 전 길 건너려고 신호 기다리며 그냥 구경... 그럴수록 남자얘는 울음 소리가 더 커지고 여자얘가 갑자기 주위쳐다보더니 "우리일에 신경끄세요!"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 남자얘가 눈물 그치더니 울지말라고 눈물 닦아주며 달래더군요.. 그리고 바로 어린이집 버스 도착.. 선생님이 얘들 태우고 슝..... 그뒤로도.. 둘이 또 손잡고 서있는 모습은 종종 보긴 봤지만 직장 옮기면서 출근시간이 빨라지면서 못보았는데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마무리 어떻게 하지... 허.. 모르겠다.. 암튼 나도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