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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삶을 꿈꾸게 하는 신비한 도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 체코 프라하

작가 프란츠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 작곡가 스메타나, 드보르작, 야나첵 등 위대한 예술가의 조국으로 유명한 체코는 일 년 내내 곳곳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음악과 예술의 나라이다. 체코의 수도이자,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는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작은 골목 하나에도 중세의 향기가 배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의 야경은 고풍스런 건물과 잔잔한 강, 그리고 숨 막힐 듯 고혹적인 밤하늘이 어우러져 프라하만의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였던 프라하의 건물들은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 등 수많은 시대의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모든 국민 누구나가 훌륭한 음악가'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음악을 사랑하는 체코인들은 보헤미안의 특별한 예술적 감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체코의 페스티벌, <프라하의 봄>

체코인의 자랑, 프라하 문화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프라하의 봄’은 5월의 음악축제로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5년 체코 필하모닉에 의해 만들어졌고, 페스티벌의 스폰서를 체코 대통령이 맡을 만큼 그 무게가 대단하다. 페스티벌은 매년 5월 12일부터 6월 초까지 약 3주간 이어지는데, 체코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스메타나의 서거일(5월 12일)을 기념하여 그의 교향시 “나의 조국” 연주와 함께 그 막을 올린다. 이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10월까지 다양한 연주회와 문화행사가 이어지는데, 세계 정상급의 자리에 있는 시립교향악단,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프라하 실내 교향악단 등의 공연이 중심을 이루고, 해외의 유명 아티스트들도 함께 출연해 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스메타나를 비롯한 드보르작, 야나첵 등 체코를 빛낸 작곡가의 작품들을 선보여 체코인의 자부심을 한껏 다질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에 4월, 체코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의 내한으로, 체코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명곡을 통해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을 서울에서 느껴볼 수 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줄리어드 스트링 콰르텟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198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세계 유명 현악 4중주단 초청 페스티벌”에 선정돼 보편적 음악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나의 생애>부터 드보르작의 피아노 오중주, 그리고 야나첵의 <비밀편지> 등을 선보여 주옥같은 명곡을 70여년 전통의 화음으로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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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각 상실 후 탄생한 스메타나의 역작! “혼의 고백”

B.Smetana / String Quartet No.1 in e minor <From My Life>

드보르작이 전하는 애수에 찬 프라하의 울림!

A.Dvořák /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 *Piano: Emanuela Geamanu

야나첵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38세 연하와의 비밀의 편지!...

L.Janáček / String Quartet No.2 <Intimate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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