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얼굴이 엄마로 변했다
매순간 엄마의 희망으로 살아 온 딸이 죽었다. 언제부터인가 마주하는 모든 얼굴이 엄마로 보여 삶이 지옥이었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유일한 목격자인 엄마의 기억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잔혹한 진실. 오랜 시간 외면하고 싶었던 엄마와 나, 그리고 누군가와의 비틀어진 관계들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우리의 감각을 자극할 젊은극작가전, 임빛나
국립극단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로 소개된 임빛나 작가의 <얼굴도둑>은 낭독공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담은 비극적인 동화는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언어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순간순간 느껴지는 공포를 넘어,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정에 함께하자.
시놉시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엄마 얼굴로 보이는 딸, 어느 날 잔혹한 방법으로 세상을 떠난다. 최고의 딸로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았던 엄마는 딸의 죽음을 납득할 수가 없다. 엄마는 자꾸만 지워져가는 기억의 끝을 붙잡고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스태프
작 임빛나
연출 박정희
드라마투르기 진용석
무대 신승렬
조명 김창기
의상 홍문기
음악 장영규 김선
분장 백지영
소품 김혜지
영상 윤민철
움직임 고재경
연기자문 장재키 음향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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