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시난테
제목 : 당신의 잠
2010-05-04 12:10:17
비가 내린다... 이런극을 볼때면 유독 비가 내리는듯하다...
죽음 이라는 단어와 삶이라는 단어는 항상 내곁에 있어왔다...
그래서 그러한 주제라면... 한번쯤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와는 어떻게 다를까....
누구나 죽음 이라는 것을 겪지않았기에... 정답을 아는 이는 없다....
마치 장님의 코끼리 처럼.. 삶의 모습도 그렇게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보게된다....
나도마찬가지다....
이극을 보면서 지지리도 궁상인 그들의 곰팡네 나는 삶이 보기싫었고... 뻔히 아는 속임수에도 쉽게 넘어가는 그들이 답답했다....극은 시종일관 죽음과 삶에 대해 떠들어낸다....
그러나 죽음과 삶에관한 단상들은 파편들처럼 그렇게 허공중에 대사들만 둥둥 떠다닌다... 지독한 외로움과 아픔이 그사이사이에 숨어있다... 대사한마디..... 말줄임표.... 대사한마디....
마치 선문답처럼... 그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한마디씩 내뱉는다. 맞아 정말 그래 라는 생각보다는 그럴수도 있구나 라고 내게는 관념적으로만 들려온다. 아들의 주변적인 사랑.. 어미의 가슴앓이 짝사랑...어미의 시한부 삶의 선고... 오롯이 혼자임을 서로는 각자 알고 있다. 당신의 잠속에선 난 내자신이 있는지조차도 모릅니다...다만 존재하기를 바랄뿐.... 당신 스스로가 알려주지 않으면...난 모릅니다.
내 잠속에서 당신도 마찬가지 입니다..난 항상 당신이 존재하기를 바라지만... 혼자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한번쯤은 같이 있기를 바라지만...그래서 잠속에서 난 꿈을 꾸고 싶습니다....
영원히... 나만 아는... 잠속에서 ....
멋진 대사들이 참 많았는데...독특하고 공감가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무대는 암전이 너무나 잦고.... 어둡다..
그런데 무대전환용 음악.. 한번은 괜찮았는데... 몰입을 자꾸방해한다... 영상...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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