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콘서트가 하나라고 해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무대 배경이 아예 클럽분위기더군요. 사장님과 가수 지망생, 그리고 잘나가는 가수로 구성된 극이였는데 사장님은 잡상인등 일인 다역을 하셔서 재미있었어요. 연기자들은 이름이 임신중, 천천히 이렇게 되어 있어서 간간히 이름 불리우는 것 만으로도 웃음을 줬고, 임신중씨의 능청스럽고 부족한 듯한 연기는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어요. 여자연기자 분도 가수도 아닌데 참 노래를 기분좋게 하시더라구요. 극중에 잘나가는 가수로 나오는 렌이라는 가수가 실제 가수이기도 하고 이 콘서트의 마스터 이기도 했어요. 극을 마무리 하면서 렌이 작은 콘서트를 열었는데 귀에 익은 많은 음악 들려줘서 잘 듣다 왔네요. 라이브와 연극 두편의 공연을 보고 온 기분이에요. 좋은 기회를 주신 운영자 분들께 감사를 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