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이의 소통의 문제를 다룹니다
소통은 인간이 삶에대한 희망을 찾기위해 마치 큐브의 색깔을 맞추듯이 세대간에 그리고 동시대에 사는 사람들간의 계속된 화두일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기억속 대화는 현실과 비현실 또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혼동속에서 진행됩니다. 사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비현실인지 과거속에서 또한 현재 진행형의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정확히 인식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볼수 있는 큐브의 한면만을 보며 전체를 판단하듯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판단으로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 때문입니다. 비록 서로가 어떤 동의를 할 지라도 결국엔 자기와의 합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소통이 안되는 있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인식하려고 노력하는 순간부터 소통이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서로 상처와 아픔을 줍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이러한 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극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한 연극입니다.
작품에 관해 1.
1. 해리
나이트에서 성준은 갈곳없는 여자 예나를 만난다.
둘은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날 예나는 성준이 깨기전에 성준의 친구 성준에게 전화를 받고 자기가 갈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듣는다. 잠에서 깬 성준은 예나에게 자기의 공간에서 나가라고 하나 예나는 성준이를 기다려야 한다며 가기를 거부한다. 두사람은 성준을 기다린다. 그러는 사이 그들은 서로에게 이해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그냥그대로 헤어진다
2. 유리동물원
성준은 회상속으로 들어가 과거의 성준과 만난다.
과거의 성준은 친구 성준으로 분리되어 성준과 만나며 임경과 지연은 동질의 원형을 갖고 있는 과거의 딸로서, 미래의 어머니로서 서로 역을 바꿔 그들 상호간이 분리, 대체, 반복된다. 이는 과거, 현재, 미래의 혼재 내지는 공존을 의미한다.
극의 흐름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장,막 구분없이 진행된다.
배우
최임경 여1
1980년생
대전대 가정관리과 졸업
헨리4세/ 리처드2세/ 의자는 잘못없다/ 꽃다방 블루스
가족의 신화 외
뮤지컬 : 구운몽 구름위에서 별을 꿈꾸다
영화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강적/ 얼굴없는 미녀 외
2007년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신인연기상
홍지연 여2
1984년생
동아방송대 연극영화과 졸업
상명대 무대미술과 졸업
타이피스트해리/
뮤지컬 : 백구/ 신데렐라/ 오세암
이예나 여3
1983년생
여주대 뮤지컬과 졸업
뮤지컬 : 렌트/ 아가씨와 건달들
단편영화 : 사랑지체/
영화 : 보스상륙작전/ 가문의 영광
피팅, 웨딩, 의류, 메이크업 모델
박성준 남
1961년생
단국대 수학과 졸업
한국외대 무역대학원 졸업
작난/ 봄날/ 실족/ 저녁/ 설공찬전 외
극단 인 공연연보
1. 2005.08 해리 혜화동1번지
2. 2005.10 해리 혜화동1번지
3. 2006.03 해리 작은극장
4. 2006.06 해리 작은극장
5. 2006.10 해리 동숭무대소극장
6. 2007.02 해리 혜화동1번지
7. 2007.03 해리 동숭무대소극장
8. 2007.05 해리 동숭무대소극장
9. 2007.10 해리 혜화동1번지
10. 2008.02 해리 환희소극장
11. 2008.08 해리 동숭무대소극장
12. 2009.06 해리유리동물원 나온씨어터
13. 2009.09 타이피스트해리 청아소극장
연출 박성준은..
대학을 졸업후 2년정도 극단 '실험극장'에서 연극을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로 연극을 그만두고 7년동안 직장생활, 대학원 졸업, 일본 어학연수 등을 했습니다.
33세인 어느때 문득 연극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극단 '비파'에서 5년정도 연극을 합니다. 그리고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극단 '신기루 만화경'에서 활동합니다.(2004년까지 배우로서 30작품을 함)
두 극단에 있을때 2000년 신춘단막선(작품: 저녁)을 통해 한국연극연출가협회에서 우수연기상을 2003년 권력유감전(작품: 설공찬전)을 통해 혜화동1번지 3기동인으로부터 남자배우상을 받았습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스스로 극단 '인'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극단 인 의 지향목표
극단 '인'은 박성준이 대표, 연출, 배우를 겸하고 있습니다.
단원없이 그때마다 배우, 스탭을 구해서 작업을 해왔으며(평균 2-7일 공연)
비상업적이며 개인적인 형태의 제작을 해 왔습니다.
5년동안 작품의 선택에서 연출, 배우까지 해 왔으며 꾸준한 실험정신을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극단이고자 했습니다.
관객의 양보다는 질을, 배우들이 극중 인물이 되기보다는 배우들의 심성에서 극중 인물을 찾아 낼 수 있는, 다소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모든 부분에서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작품에 관해 2.
극단 '인'이 처음 선택한 작품은 '세속도시에서의 사랑'(작가: 송종헌)이었고
이 작품을 모티브로 2개의 번역극을 연결시켜 하나의 주제(소통)를 갖는 작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 2개의 번역극은 테네시 윌리암스의 '유리동물원'과 머레이 쉬스갈의 '타이피스트'입니다.
하나의 주제로 또는 서로 다른 작품으로 극단들이 공동으로 공연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만 극단 '인' 이 추구하는 형식은 그 중간쯤이라 해도 좋겠습니다.
'세속도시에서의 사랑'이란 창작극은 그 제목아래 2개의 에피소드가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 공연하기 시작했습니다.('해리'라는 제목으로 11회 공연)
'해리'는 매번 새로운 배우들과 만나 변화 하였고 '유리동물원' '타이피스트'와의 접점을 찾아 2009년에는 '해리유리동물원' '타이피스트해리'로 공연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잃어버린 시간들'이란 제목으로 3개의 작품이 접점을 찾아 공연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의 변화와 과정은 끝없는시작이라 생각하며 겸손하게 작품에 관해 연기에 관해 탐구, 사색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