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 담긴 인간성의 깊이 있는 질문과 연기 메소드 추구의 진정성을 융합하였다.” - 한국일보
“주체할 수 없는 배우들의 에너지는 불꽃이 튀는 것처럼 무대에 펼쳐지며 강인한 대륙적인 연기호흡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 문화일보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을 완전한 한국의 색깔로 녹여내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브레히트적인 요소와 아르토적인 인상까지 풍기고 있다.” - 공연과 이론
“잊혀져가는 연극언어와 그 생생함이 다시 살아나는 연극.” - 아츠인
“실로 대단한 배우들이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저마다 연기의 혼을 담아내는 배우들은 아무런 효과의 도움 없이도 그 자체로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컬쳐뉴스
“날 선 눈빛과 동물 같은 움직임, 격렬한 충동으로 심리상태를 담담하고 건조하게 표현함으로서 관객은 그 안에 흐르는 뜨거운 것을 느낀다” - 한국연극
연출,대본: 강량원/ 방언 대본; 최명옥/ 기획; 조용석/ 기술감독; 주성근/ 무대감독; 김정아/ 무대제작; 오진경/ 디자인; 권경은/ 조명오퍼; 임 준/ 음향오퍼; 최성재/ 연기; 강세웅, 최태용, 김석주, 김진복, 유은숙, 김문희, 김진철, 김미림, 곽은주, 박한영, 서혜숙
주최; 국립극장 / 제작; 극단 동/ 후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작품개요
어머니는 당신을 불살라 가족들의 얼어붙은 심장을 녹였다.
친정 묘에 묻어달라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관을 수레에 싣고 폭풍우를 뚫고, 소나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가는 등 수많은 난관을 겪는 가족들의 장례여행.
살아있는 가족들의 모습 속에 죽은 어머니의 시선이 투영되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통해 살아있는 가족들의 증오가 사랑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매우 감동적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 소설의 첫 무대화
1940년 장 루이 바로에 의해 공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매년 새로운 해석으로 공연되어온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대표작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가 극단 동에 의해 한국 초연되었다. 15명의 인물이 등장해 59개의 독백으로 풀어가는 원작을 11명의 배우들이 등장해 섬세하고 다층적인 무대 언어로 재탄생시켰다.
지리적 척박함을 함경도 방언으로 살려내고 구수한 사투리는 또 다른 재미
극단 동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을 일제강점기 간도로 무대를 바꾸었다. 1930년 대 유랑민의 살림살이, 생활 모습, 복식을 복원했고, 특히 한국방언학회와 협력하여 구수한 함경북도 방언을 무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재중 교포 언어학자인 이춘자 박사는 “한국에서 내가 들어본 함경북도 방언 중 가장 원형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웅장한 스펙타클의 미학
두 개의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그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무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나게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관을 실은 수레를 끌고 강을 건너는 장면의 스펙타클은 웅장하고 깊이 있는 미학을 만들어내었다.
독특한 신체연기로 언제나 신선한 경험을 만끽하는 극단 동의 작품!
스타니슬라브스키 연기술의 현대적 가능성을 탐색해 온 극단 동의 대표작! 정교한 훈련체계를 바탕으로 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유감없이 즐길 수 있는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극단 동은 2008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무대예술상, 2008 공연과리뷰 선정 PAF 연출상을 수상했고, 2009 팜스 초이스에 선정되어 다른 14개의 작품과 함께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서울아트마켓 무대에 소개된다.
제3회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발 선정작
세계 각국의 대표 급 공연들을 초청하여 각 나라의 공연문화의 특징과 그 속에 담긴 보편성을 교류하기 위해 기획된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발에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가 국내 참가 작품으로 선정되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