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어 미쳐버리면 세상으로부터 격리되는 정신병원. 루나틱. 그 속에서 사람이 사람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를 뮤지컬로 한층 업그레이드 한 공연이었다. 흥겹지만 아픈 모습. 외롭지만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메세지. 단순한 소품(육면에 그림을 그린 박스타입 의자)으로 장면 연출을 이루고 그위에서 열정적으로 보여주는 연기와 노래. 즐겁고 유쾌하게 들려오는 장면에 같이 호응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었어요. 삶의 아픈 부분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것으로 음악이 가진 휠링의 효과가 공연시간 내내 함께하여 좋았습니다.
작성자 : keystone1004제목 : 루나틱?
2015-10-19 10:52:57
루나틱 공연 소개글만 보고 코믹한 뮤지컬이라고만 생각하고 와이프랑 공연을 보러갔다. 무대에 새겨진 LUNATIC ???? 갑지기 루나틱이 무슨 뜻이지? 하고 궁금했다. 공연준비시간에도 배우들이 객석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공연을 시작하자 분위기가 쾌할한 가운데 메세지가 다가오고 있었다.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에 감동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메세지에 좋았다. 싸이의 공연처럼 관객을 자주 호응토록하여 즐겁게 달구었다. 마지막에 모두를 일어나게 하여 함께하였다. 집에와서 루나틱을 뜻을 찾아보니 미친광이/정신병자(좋은 뜻이 아닌)이었다. 돈에 미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고도의 금융 자본주의 시대에 노동과 연애, 사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란 불가능하고 그런 가운데 미쳐버린 우리들의 모습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야만 한다는 메세지로, 살짝 미쳐서 살아가면 즐겁다고 뮤지컬로 깔끔하고 단아하게 표현하여 우리에게 주는 처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