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예원아빠
제목 : 달빛요정과 소녀 초대 이벤트 감사합니다
2015-01-23 10:50:40
충무 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중입니다.. 과거 달빛 천사 역전 만루 홈런이라는.. (저는 천사로 기억되는데 요정이 맞는 거 겠지요?) 인터넷에 혼자서 시디500장 을 스스로 연주하고 노래하고 만들어 팔고 싶다고 올린 이진원 님의 노래를 뼈대로 합니다... 사실.. 쩔뚝거리네.. 좋은사람..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네를 너무나 좋아했던( 그때 그렇게 힘들었기에 그런지도 ) 한사람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점 하나만으로 충분이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자리는 빼곡히 가득한 만석이었고.. 과거 달천만( 달빛천사 역전 만루홈런) 의 노래를 그 보다 더 잘 부르면서도 그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박훈... 목소리도 이쁜데 얼굴까지 이뻐서 ..키만 쫌 더 컷다면 엄청한 배우가 되겠구나 생각이 든 김소정... 그리고 나머지 두명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다만... 왜 원작자가 뮤지컬의 구성을 이렇게 하였을까 하는 아쉬움은 분명 남아 있습니다.. 양희은 의 아름다운 날들.. 과 같은 경우도 라디오 디제이의 사연소개 형태로 가지만 적어도 대표곡이라 말 할 수 있는 곡이 있기에 보는 사람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반면.. 달천만의 경우는 1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하였음에도 마땅한 히트곡이 없어 그런지 개취에 따라 좋아하는 곡의 편차를 많이 탄편입니다... 그래서.. 사연소개 형식으로 듣고 싶은 노래도 물어 봐서 한 두곡씩 바꾸어 불러준다면 좋겠단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어이되었든 박훈.. 당신 최고였습니다.. |